남자친구라고 입에 올리기도 뭐 기분더럽네요 2년동안 밥먹여주고 옷사주고 병신마냥 핼랠래 하고 다녔네요 새해라고 남자친구한테 싸이월드 bgm이랑 배경 선물하고 빨리 확인하라고 문자했는데 한참 후에 답장이 오더군요 문자내용이 - 'xx가 싸이선물했다네~ 그딴 거 말고 백화점 상품권이나 주지. 눈치도 없어 그치 ㅋㅋ' 저는 그 문자보고 한참 멍~ 때리고 있다가 어이가 없어서 답장해줄까 하다가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또 문자로 '고마워^^ 역시 너 밖에 없어♡ ' 하하하 어이 없죠? 정말 패 주고싶더군요 정내미가 다 떨어지고 역겨웠어요 누군가한테 보낼 문자를 저한테 보냈다는 건데, 얼마나 저를 봉으로 알았으면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남한테 할 수 있는거죠??
아 함께 했던 2년이란 세월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 몰랐네요 몰라요. 저 문자하나로 어떻게 그 시간을 다 잊을 수 있느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그럴 수 있겠네요.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그 돈도 아깝고 저딴 놈한테 쏟았던 내 사랑들이 애처롭네요. 어떻게하면 저 인간 망신 톡톡히 주고 헤어질 수 있는걸까요 아 ....... 진짜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