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에 가서 사회생활같은걸 못해봤어요..
근데 제대할때쯤 돼서 군대 선임이랑 같이 일을 하기로 했더라구요.
뭐 KT관련 일이고 핸드폰 어쩌구 하길래 폰팔이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구 딱 들어보니까 무슨 내가 누구를 끌어들이면 돈이 저절로 들어온다느니 어쩌구 하는게 딱 다단계같은 느낌;;;
회사 이름은 cnb랬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ㅜㅜ
회사이름을 가족들에게도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랬다는거예요..; 저랑 부모님은 깜짝 놀라서 당장 그 일 그만두라고 하고 그러면서 동생이랑 갈등이 좀 있었지만 동생이 그만둔다고 했고 그렇게 잘 넘어가나 싶었습니다.
그러구 지내다가 우연히 동생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사람 이름 앞에 N. 이게 붙은 이름들이 카톡 목록에 쫙 있고 그룹카톡방도 있더라구요.
한번 보니까 은어같은데ㅜㅜ 책이랑 테잎이 어쩌구 고게더? 디피? 이런 단어들도 나오는거같구요ㅜㅜ
검색해보니까 암웨이 이런게 나오길래요ㅜㅜ
그리고 평소에 책이라면 관심도 없던 동생이 웬일로 책을 읽길래 봤더니 책 제목이 '돈을 쓰면서 돈을 버는 프로슈머 마케팅' 이거네요...
프로슈머마케팅 쳐보니까 연관검색어에 피라미드뜨고ㅜㅜㅜ 다 허황된얘기밖에 없는것같구.....ㅠㅠ
저는 아빠 친구가 암웨이에 잘못빠져서 재산을 탕진했느니 이런얘기밖에 못들어가지구ㅜㅜ불안하네요.
이거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ㅜㅜ 부모님께 말하면 또 무조건 동생 다그치기만 하셔서 또 이렇게 우리 앞에선 다 관둔척하면서 뒤에서 혼자 몰래 할 것 같구... 아님 제가 생각하는것과 달리 나쁜게 아닐수도 있으니깐...ㅜㅜ
참 지가 나름 일자리를 구해보겠다는데 자꾸 연고도 없는 대구 울산 이런 남쪽으로만 가려는 것도 이상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