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가 넘어갈 즈음이었습니다
엄청난 폭우속에 눈앞이 희미해 보일 지경으로 퍼붓고 있었습니다
차도옆의 길에는 차도 아주 가끔 다닐정도로 한적 했었는데요
걷다보니 갑자기 "아야"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 야 안비켜"
또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물에 푹젖은 박스더미에 다리가 삐죽나와 있더라구요
제가 그 박스더미위에 있었구요 사람을 밟고 있었습니다
그 폭우속에서 진흙탕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길위에서 어던 사람이 젖은 박스를 덮고 자고 있었습니다 실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