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가능한거에요?
저도 1주일 전, 헤어지자고 말한 여친이 친구로 남자고 하는데
그 자리에선 알겠다고 대답하고(당시에 예상못한 이별통보라 정신이 없었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자신없더라구요. 
제 감정 숨기고 친구처럼 보면 되겠지만
진짜 친구처럼은 지낼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3일동안 고민 끝에 붙잡아보려 연락하고 만났습니다.
이별을 통보했던 여자친구는 예상대로 절 완고히 밀어내며 오빠가 친구로 지낼 자신이 없어보이니
이젠 연락도 받지 않겠다면서 자리를 떠나더군요.

이젠 정말 끝이구나 싶어 마음정리 중이었는데
고게에 헤어지고 친구로 남으셨다는 분들 글을 보니까
친구로라도 남을 수 있었던 좋은 사람을 제가 놓친걸까 하는 후회가 드네요 ㅠㅠ

이젠 좀 잊을 수 있나 싶었는데
갑자기 또 불쑥 떠오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