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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게시물ID : gomin_445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akin
추천 : 2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9 00:48:01

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어릴적에 연극을 했다.

주변에서 어른들이 소질있다고 우리 어머니한테

연기 시켜보라고 추천했다.

방송국 아는 사람 소개시켜 준다는 사람도... 

우리 어머니 우리 아들은 판검사나 의사 시켜야 한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내 첫 번째 기회는

그리 날아갔다.

 

중고딩 시절 그렇게

재수해서 그렇게

나 일명 사립으로 유명한 대학 들어갔다. (고시 합격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

나름 열심히 고시 준비했다.

몇 년 쫓아다녔던 그녀에게 고백하고

얼마 안되어 차이고 나서

고시에 합격해서 그년에게 보여주려 했다

니가 나 놓친거 후회하게 해 줄 거라고

돈 많이 벌어서 너 철저히 망쳐놓을 꺼라고...

 

결국 몇 년의 고시 생활로

집의 돈 많이 쳐묵하고

떨어졌다.

그녀는 다른 놈하고 결혼했다.

 

그녀 생각에 글을 끄적이기 시작했다.

몇 번 라디에 사연 당선되고

소설 집필한다고 끄저겼다.

근데 생활을 할려면 돈을 벌어야 겠더라

 

그래서 두번 째 기회 접고

 

그냥 모 대기업 취직했다.

그리고 그냥 다닌다.

하루 하루 소모품처럼

 

회사 다니면서 일명 "사" 들어가는 시험 몇 년 하다가

지금은 때려쳤다.

 

공부만 잘하면 이 세상 잘 될 줄 알았는데...

 

나이만 처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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