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어릴적에 연극을 했다.
주변에서 어른들이 소질있다고 우리 어머니한테
연기 시켜보라고 추천했다.
방송국 아는 사람 소개시켜 준다는 사람도...
우리 어머니 우리 아들은 판검사나 의사 시켜야 한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내 첫 번째 기회는
그리 날아갔다.
중고딩 시절 그렇게
재수해서 그렇게
나 일명 사립으로 유명한 대학 들어갔다. (고시 합격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
나름 열심히 고시 준비했다.
몇 년 쫓아다녔던 그녀에게 고백하고
얼마 안되어 차이고 나서
고시에 합격해서 그년에게 보여주려 했다
니가 나 놓친거 후회하게 해 줄 거라고
돈 많이 벌어서 너 철저히 망쳐놓을 꺼라고...
결국 몇 년의 고시 생활로
집의 돈 많이 쳐묵하고
떨어졌다.
그녀는 다른 놈하고 결혼했다.
그녀 생각에 글을 끄적이기 시작했다.
몇 번 라디에 사연 당선되고
소설 집필한다고 끄저겼다.
근데 생활을 할려면 돈을 벌어야 겠더라
그래서 두번 째 기회 접고
그냥 모 대기업 취직했다.
그리고 그냥 다닌다.
하루 하루 소모품처럼
회사 다니면서 일명 "사" 들어가는 시험 몇 년 하다가
지금은 때려쳤다.
공부만 잘하면 이 세상 잘 될 줄 알았는데...
나이만 처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