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가지 말라는 차원에서 글 올립니다.
이전에 타던 자전거 손댄 사람들을 많이 봤었거든요.
열심히 번호 잠금장치 만지작 거리길래 가까이 가서 뭐하냐 물어봤더니
어리버리 하며 말 못하던 학생.....
잠시 문앞에 세워두고 방 들어가서 물통가져오는데
몇명이 모여 담배피우며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던 놈들
(프레임, 휠셋 등등.... 훔쳐가려는것 같지는 않았음. 그저 담배 태우며 구경하고 있었던것 같음)
뒷 휠 허브에 씹던 껌 뱉어놓은 누군가....
그것 덕분에 허브 돌아가는거 느려졌다..
확연히 느껴지더라 페달 밟기 힘든게......
길 가다가 껌밟고 넘어져라.... ㅠㅠ
누군지는 모르는데 앞휠 빼놓고 간 사람...
아마도 빼어서 도망가려고 했던거 같은데
저는 앞휠+프레임 묶어두고 프레임+뒷휠+기둥 같은것
이렇게 두번 묶어두어서 못 훔쳐간 듯 합니다.
자전거 훔쳐가지 말아요...
왜 훔쳐가나요......
훔쳐가서 타면 기분이 좋은가요....?
그 자전거 주인이 당신을 찾을거라 생각 안 하나요?
하긴... 아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자전거가 그저 멋있으니 훔쳐간다고 합니다.
한번 타보고싶어서 훔쳐간다음에
재미 없어지면 자전거 좀 아는놈들은 분해해서 파는거고
모르는 놈들은 사람 없는 곳에다가 버려두고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