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은 사격장에서 통제탑 기준으로 좌측 우측 각각 네 사로씩 되어 한번에 여덟사로가 쏘는 방식이었죠. 야간이어서 보이지가 않다보니 병사들 역시 어두운 곳에서 더 떠들어 통제가 잘 안된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통제가 억세진답니다. 잠시 딴이야기로 흘러보자면 이런 빡센억제속은 항상 조용하죠 더군다나 총을 쏠때엔 호흡을 깊게 들이마셔 숨을 천천히 내쉰답니다. 호흡이 잠깐 멈춘 순간 그 자연속에 정적.그 기분은 이로말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 경이로운 고요함이에요. 곧 다시 발포소리로 정신없어지지만요. 여튼 다시돌아와 야간사격은 달의 기복을 받어요 달이 둥글게 뜨면 제법 표적이 눈에 희미하게나마 보인답니다. 이 날은 달이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 참담했죠 그래도 그것을 감안해서 시작전 표적지를 최대한 볼수 있게 표시까지해주고 후레쉬로 잠깐 보여주기꺼지했어요. 그리고 다시 불을 끄자 잔상이 눈앞에 아직남아 조금 보였죠. 순간 갑자기 안그래도 명암0수준의 어둠이었는데 더 어두워 지기시작합니다. 바로 옆에서 그리고 내 옆에서도 옆사로 표적지에서도 이곳저곳에서 반딧불이 마구 올라옵니다. 갑작스런 등장에 다들 당황해서 그 사격은 대부분이 4 발을(총10발)못넘긴것 같아요 반딧불들이 빛나며 주변에 희미한 빛마저 모두 빼앗아 버린겁니다. 이 날 사격은 모두 반딧불에게 빼앗겨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눈처음보는 애들마냥 다들 안보이는 틈을타 말만 안했지 서로 좋아서 몸짓으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런 쪽에선 가본적도 살아본저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웠나봅니다. 가기전 그냥 가기는 아까워 빛을 따라서 몇명이서 서너마리씩 주머니에 넣어놨었습니다. 이 습기 가득한 여름밤은 불쾌지수가 만땅입니다. 그세 돌아갈때되니 연가기에 미친 사람들 처럼 다들 목욕만을 생각하며 렙가사 흥얼거리며 차를 타고 복귀했습니다.오는 사이에 한번씩 봤지만 반딧불이는 전혀 빛을 내지 않더군요 돌아와서는 반딧불이 존재를 잊은채 넣어둔 전투조끼를 관물대(사물함)에 집어넣고 얼른 샤워장으로 뛰어갔습니다. 뭐 군대 내무반의 구조는 이미 진짜사나이같은 프로를 통해 다들 알겠지만 일어나면 바로 눈앞이 관물대랍니다. 고시원방을 벽없이 6개정도 붙여논거 같아요. 마치 일어나면 책상.. 같은 군인의 존재중 가장 큰 의무. 바로 나라를 지키는 의무죠 한명이서24시간을 세울순 없으니 두 시간씩 돌아가며 서는 근무 그시간이 온겁니다. 다들 골아떨어진 새벽 4시 불침번에 의해서 저는 깨워집니다. 저와 저 끝에 한명의 동기. 졸음이 안깨고 잠결에 불침번을 씹으며 전투조끼를 꺼내려 관물대를 열었습니다. 그 찰나에 순간 문과 관물대 틈에서 빛이 납니다. 이것은 실제로 본적은 없지먼 만화에서 많이 봤어요. 요리왕 비룡에서 비룡이 솥뚜껑 손잡이 여는 빛이었어요. 그대로 문을 여니 녹색의 빛이 찬란하게 안을 빈틈없이 매꾸고있었고, 그 놀라움에 옆 사람을 쳤어요 왜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다시 보니 반딧불의 불이나는 부분은 빛을 잃은채 하얗게 되 죽어있었죠. 하얗게
아무리 예비군을 가 군대얘기를 다시해 서로 본 과물같은 동물을 각자 읊지만 개똥벌레 반딧불 얘기는 본적이없어서 써봤습니다. 선후임 또는 훈련이런 얘기보단 내츄럴 한 얘기여서 여기다 써보아요 .. 만약 읽어주셧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