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내가 이야기 하려는 일들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음스므로 음슴체
필력도 음스므로 더욱더욱 음슴체;;
내가 군대에서 겪었던 썰들을 풀겠음
1.군 정신교육 문제에는 '녹색성장'에 관한 문제가 있었다...(좀 있으면 창조경제 문제도 나올지도....)
2.안보교육 중 종북세력이 촛불시위, 천안함사건 의혹 조장 등을 통해 사회분열을 노린다고 교육함.
그리고 많은 병사는 이를 '촛불시위하면 빨갱이',
'천안함 사건에 의혹읠 제기하는 이들은 종북'정도로 받아들인다(애초에 교육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함....).
종북세력에 관한 교육이 정신교육 내용 중 가장 많았던 것같음.
3.필자는 장관급 장교의 비서..쯤 되는 병사로 뽑힐 기회가 있었는데, 어떤 중령이 와서 면접을 봤음.
같이 면접 본 이들 중 한명은 사상검증...;;을 받았는데, 전작권 환수, 제주해군기지 등의 시사이슈등에 대해 질문받았음.
대화가 많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주해군기지문제에 대해서는
'환경논리를 주장하는 쪽과 안보를 주장하는 쪽 모두 일리가 있다'라고 대답했음.
그리고 비슷한 성격의 문답이 오가다가, 중령이 조국교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물어봤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화를 하던 병사는 '조국교수는 내가 존경하는 분입니다'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던 것같음.
그러자, 중령은'나는 조국 그놈 빨갱이라 보거든....자네는 다른 건 괜찮은데, 생각이 바르지 못한 거 아닌가...하는 게 걱정돼'라고 했음.
필자는 조국교수에 대해 진보인사라는 것정도밖에 모름.
4.지금 말하려는 내용 때문에 익명으로 쓸까 했으나, 시사게에는 익명처리가 안됨....;
필자의 중대장은 중대원 모두에게 본인을 페북친추 할 것을 요구했다.
대다수는 어쩔 수 없이 친추했음...
5.강연 온 탈북자 중, 직접적으로 햇볓정책을 비판하며,
'노무현은 '내 대가리좀 때려주소' 하면서 김정일 손에 망치를 쥐어준 놈'이라고.....
그 탈북자가 군인은 아니지만....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당에 불리한 강연을 한 인사만 강연에 초빙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 글 올렸다가 머되는 건 아닌지 걱정됨. 괜한 걱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