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영화관 찾는것을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영화 평론가도 아니구요
친구가 보러가자고 했을때 딱히 할일이 없거나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면 가서 보는 편인데요.
매드맥스.. 친구들이 보러가자 해서 보러 갔는데
그냥.. 차 위에서의 액션만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가 위트있고 센스있는 대사들이 나온것도아니고
먼가 감명깊은 순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충성맹세한답시고 은색 스프레이를 입에 주욱 뿌린다던지
알 수 없는 outfit 들이라던지 등등..
신을 찬양하거나 사람을 찬양하는게 아니라 뭐 핸들가지고 V8 찬양 하고 있고
전혀 그닥 상황이 설명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펑펑터지고 괜찮은 액션만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조금 엽기/이상/기분 요상한 영화 본 느낌??
세팅을 보면 거기에서 정말 많은 철학적 요소가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이런 세계관' 에서 이유없이 벌어지는 일들. 좀 당황했어요.
저만 그런가요??
보신분들 무엇이 좋았는지 무엇이 싫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사람들이 영화 엄청 보고 재밌었다/좋았다 이야기를 해서 봤는데 그냥 공감이 되질 않아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 보고싶어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