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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남재준, 서정갑 등 우익들과 연쇄회동
게시물ID : sisa_445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7 11:51:28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4221

민주당 "국론 분열시킨 우파인사들과 편향된 소통이라니"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우익단체 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야당이 질타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김기춘 실장이 지난 10월 초 우파 시민단체 대표 10여명을 만나 식사를 하며 여러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와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 위원장(전 서울남부지검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예비역 대령)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시민·사회단체를 담당하는 박준우 정무수석과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이 함께했다.

이날 모임은 김 실장이 취임 인사를 겸해 이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17대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낼 때부터 이들과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 단체 대표들은 이날 김 실장에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박근혜 정부가 흔들림이 있어선 안 된다"는 얘기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청구해야 한다는 말을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김 실장이 주로 참석자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고 일부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정무수석에게 업무에 참고하라고 당부하더라"며 "김 실장이 앞으로 자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재준 국정원장도 두 달여 전 우파 단체 대표들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파 단체 인사는 "남 원장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활개치는 일은 직을 걸고 막아야 하고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남 원장도 공감하는 것 같았다"며 "김대중 정부 이후 국정원장이 우파 단체 인사들을 초청해 만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고 <조선>은 전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즉각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만났다는 사람들의 면면을 짚어보겠다"며 "이들이 만나 국정운영을 협의한 사람들은 촛불집회를 해산하기 위해 군을 동원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하고 발포까지 주장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테러를 가했던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종교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 문제가 되고 있는 서경석 목사, '분단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했다. 통일은 그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등"이라며 문제 전력을 열거했다.

그는 "면면을 보니 다들 한결같이 기가 막힌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어떻게 국민의 여론을 전달하고 국정의 논의대상으로 초청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박근혜정부가 이들에게 국정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나섰던 것이라면, 앞으로 이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방안 역시 군대동원, 국론분열, 남북대결로 몰아 갈 게 뻔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비판과 우려에는 귀 막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왜곡해온 우파인사들과 편향된 소통에 나선 정부가 국민 편 가르고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라 격려 받게 된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며 "청와대와 국정원은 이날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을 모두 밝혀야 한다"며 명단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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