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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손이 덜덜떨리네요... 제발 우리엄마 좀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44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닥토닥Ω
추천 : 200
조회수 : 2769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1/03 02:03: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02 22:08:55
안녕하세요
현재 23살, 이제 24살의 그냥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대학때문에 타지있는데 집에 갔다가 지금 올라오자말자 글한개를적어요
단 하나의 거짓도 더 더해지는것없이 있는그대로를 적을테니
제발 우리엄마좀 도와주세요..

이건 우리엄마와 내 동생이 한 말입니다.
31일 새벽, 정확한시간 2시에서 3시쯤
아빠가 술을마시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만 갑자기 내 방문을 발로 차면서 
( 엄마와 아빠는 몇년전부터 각방을 씁니다 , 그래서 제방에서 살구요 )
엄마한테 시발년, 개년, 미친년 - 년은 년대로 다나왔다고합니다
동생이 말하기로는 원악 술만먹고오면 욕하는건 기본이라서
그냥 저렇게 싸우고 말겠구나 하고 살짝 잠이 들려고하는데
이상하게 때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였답니다
그래서 뛰어나갔더니 
아빠가 엄마를 개패듯이 밟고 있었답니다
깜짝놀랜 내동생은 잠결에 아빠를 밀어냈고
아빠는 식탁에 있는 의자를 차례대로 엄마와 동생에게 던지고
손찌검은 기본 욕은 옵션 물건던지는건 그냥 주위에 보이는거 다 던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전쟁후 엄마는 8시쯤 동생과 집을 나왔고
엄마는 나오면서 이불과 몇칠 입을 옷, 속옷정도를 챙겨나오셨습니다

엄마의 말을 들으니
위의 말과 똑같고 내방에서 싸우다가 마루로 간 이유가
아빠가 머리채를 잡고 밖에 나와서 싸우자고 질질질 끌고 왔다고합니다
엄마는 키 155cm에 48kg 엄청 작은 체격이고
아빠는 키 172cm 정도에 덩치있습니다

이 글 밑으로는 욕을 하더라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그래서 정확히 31일 아침에 동생이 전화와서
엄마아빠 이혼시키자고 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곤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대화가 이렇습니다
'응~딸아침부터왠전화야'
'어딘데'
'응?'
'어디냐고?'
'집이지~'
'동생한테 다들었거든. 어디냐고?' 하면서 목소리톤이 조금 올라갔었습니다

그러곤 엄마 울기시작했습니다..
그날계절학기시험이 9시에, 면허시험이 12시 30분에 있었던처라
그냥 다 때리치고 내려갈려다가 우선 다 치고 바로 집으로 내려갔었습니다

실제로 본 엄마는 처참했습니다
손바닥만한 멍, 두피에 붉은 곳, 혹, 뺨을 심하게 맞아서 입안은 다 텨졌고
눈, 목쪽에 멍, 골반뼈쑤시고 등등 글로 다적을려니 손이 떨려서 못적겠군요
어쨌든 정말 '개패듯이' 두들겨팼다고합니다

왜때렸는지궁금하죠이쯤이면..
원래말년에는 세금이 좀 나오는 편아닙니까
엄마 자동차 할부금 51만원, 자동차 세금 30만원
동생 학교 등록금? (고등학교) 60만원, 내 용돈 40만원(이번에 취업반이라서 책사고 토익사고 한다고 돈을 조금더 받았거든요), 집세금 20만원, 내 밀린 폰요금 25만원(세달분), 아빠 폰요금 5만원, 그리고 엄마가 현금으로 쓸 돈 20만원 전부하면 대충 약 200만원이잖아요 
평소에는 집세금없고 내용돈 한달 20만원, 동생 학교 돈내는거 60만원 빼고 매달 내던거였는데
요번에 한 80만원정도 더 내게 되었었거든요 

그걸로 엄마한테 하는 소리가
뼈빠지게 벌어다 줬더니 서방질(바람핀다는뜻)해서 돈 다른데 준다면서
니가 엄마노릇을하나 가정노릇을하나 아내노릇을 하나 
아무것도 하는거 없으면서 돈만 쳐쓴다고 때리고 욕하는거였습니다

이런일은 1년에 한달간격으로 항.상.있었습니다
엄마는 엄마만 참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맞고나서도 참았으며
동생이 이제 고삼이고 어리니까 참았던건데
이번에 저 내려가자말자 이혼서류때오는 방법, 
빚 6000만원 까지 내면서 하는 주식, (엄마명의로 되어있는거) 돌리는 방법
앞으로 이혼을 하지않을시의 소송 등등 이번주말에 알아보고 했습니다
근데 역시 하나도 모르겠네요.. 

31일은 엄마와 찜질방에서 둘이서 잤고
1월 1일은 엄마가 학원원장님인데 학원에서 잤어요 
엄마는 바람필 그릇도 못되고 평소 우리같은 자식이 고맙다고
봉사활동 하시고 매년 기부도 하시고 아동지체장애인센터, 암센터 등등 
없는돈 조금씩 모아서 만원이라도 하는 사람입니다

작년에는 1월 1일 
아빠가 그새끼가, 돈많이 쓴다고 엄마를 할머니앞에서 때렸습니다
물건 다 던지고 내가 막 뛰어가서 막고 이랬거든요 
그때 손목이 나가서 많이 아팠었는데
할매 그년이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
문닫고 작은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우당탕하는 소리에 뛰어나갔더니
아빠가 엄마를 밟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놀래서 '아악!!!!!!!!!' 하면서 뛰어나갔었는데
할매 그년이 내 머리 손으로 잡아 뜯으면서
어디서 배워먹은년이 아빠한테 소리지르냐고 어디서 아빠 떄리냐고
걸레, 쓰레기, 미친년, 돌은년, 지애미같은년, 거지같은 년 
그러고 뺨을 몇대를 맞았습니다
거기다 아빠란 개새끼는 '더떄려더떄려' 이지랄하고
엄마한테는 시발년시발년 하면서 돈 벌어오는거 고마운줄 알아야지
어디서 다쳐쓰고 나는 서방취급도 안해준다고 지랄지랄합니다
할머니는 '오죽답답했으면 때리겠냐' 면서 아들편들기 바쁘고
나보고는 손가락질에 숟가락 던지고 
미친년 미친년 말하는싸가지 보라면서 이지랄했고
엄마한테 이지랄저지랄 .. 어휴 글로 적을려니 힘이 빠져서 더이상 적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3살때부터 쳐맞고 살았습니다
엄마가 23살 2월에 결혼하여 허니분베이비로 11월에 태어났는데
제가 막 때쓴다고 울고불고 하니까 제 뺨을 죽을만큼 치고
아빠다리에 매달려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제가 그랬었답니다
엄마는 그때 해봤자 26살이였고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식탁밑에서 펑펑울었답니다

전 그렇게 23살이 되는 1월 1일도 아빠한테, 할머니한테 죽도록 맞았고
해마다, 그리고 제가 집에 있는 그 년도마다 그랬습니다

더이상은 못참고 제손으로, 엄마아빠의 그 부부의 연을 끊을려고합니다
엄마가 멍들도 다친거 병원에서 사진 다 찍어놨구요 전치 2주 나왔습니다
다행이도 뼈는 다치지않았는데 얼굴쪽 턱쪽이 많이 부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주팼으면 거기를...
어릴때부터 저도 그렇게 맞고 잘았는데
대학을 오면서 타지로 오니까 이제 동생을, 엄마를 때리나봅니다

서럽습니다
더이상의 자비도 없습니다
죽이고싶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에 해야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 
우리엄마.. 24년간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데 .. 남은 인생이라도 
우리와 행복하게 살수있게 많은 충고와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다 자세하게 설명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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