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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자살열풍을 부르게한 한장의 사진.jpg[브금]
게시물ID : humorbest_445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망별★
추천 : 70
조회수 : 1927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27 13:02: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27 09:24:48


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1525168 1945년 9월 27일 일왕이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더글라스 맥아더 사령관과 회견할 때의 사진 일왕을 당시 숙소로 하고 있던 주일 미국 대사관 공저로 초청하여 보도기관에 게재하기 위해 쇼우와 일왕과 회견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에는 노 넥타이의 간소한 차림의 맥아더 사령관과 예복의 정장 차림으로 긴장하여 직립부동자세의 쇼우와 일왕이 찍혀있어 당시 일본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당시 맥아더 사령관은 간소한 차림을 좋아해 중요한 장소에도 이런 모습으로 출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왕과 사진촬영에 앞서 정치적으로 의도된 그의 연출은 아니었다. 이러한 맥아더의 공식석상에서의 자세는 대통령 해리 트르먼(Harry S. Truman, 제34대 부통령, 제33대 대통령)으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은 이때 맥아더 원수는 일왕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평상시와는 달리 미리 잘 손질된 새 군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일본에서는 당시에 연합군 최고사령부 사령관인 맥아더의 명령이 절대적이어서 "맥아더 장군의 명령으로부터..."라는 말이 유행하고 또 "일왕보다 위대한 맥아더..."라고 야유 섞인 말이 나돌았다. 일본에서 신의 자손으로 추앙받는 일왕이 풀이 죽은 모습으로 일개 군인인 맥아더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당시 그런 일왕의 충격을 받아 자살하는 일본인이 많았다고 한다. 단체를 자신 개인과 동일시하는 일본인 그런 일본인에게 세계를 정복하던 일본이 패전한 것은 물론 일본을 상징하는 일왕이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미군 옆에 서있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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