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혼은 생각하고 있는 가장이다. 두돌이 안된 아이도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비를 거는 아내때문에 진짜로 미쳐버리기 직전이다.
아이 아침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저녁때 데려오고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아내는 그쯤 퇴근한다.
저녁? 헛.... 그런거나 있나? 내가 알아서 차려먹는다.
저녁 간단하게 때우고 아이랑 놀아주다가 책읽어주고 재운다.
아이 재우고 밀린설겆이 하던가 다른 일 없으면 컴터하면서 쉰다. 아님 자거나.
아내와 각방 쓰는데 자다가 아이가 울어도 아내는 잠만 잔다.
나는 옆방에서 아이 우는소리 듣고 아이 달래준다. 아이는 잘때도 나만 찾는다.
주말에는 집청소 빨래 내가 다한다.
이쯤되면 내가 집에서 노는줄 알겟지? 나는 직딩이다.
애아프면 난 점심 거르거나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점심시간안에 애 데리고 병원 다녀온다. 애엄마는 단한번도 다녀온적 없다.
(아내와 난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나한테 불만이 많다. 머가 그리 불만인지 모르겠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나중에 이혼할시에 정신과병력이 아이의 양육권이나 나한테 불이익 될까봐 걱정이다.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진심으로 가슴이 에어진다. 글을 쓰는 도중에도 눈물이 떨어진다.
에이... 회사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내 인생 너무 불쌍하다.....................
p.s: 정신병도 유전이 되는지도 궁금하다. 돌아가신 장모가 정신병으로 소록도인가 어디서 돌아가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