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타나봅니다.
외롭고, 쓸쓸하고, 우울하네요.
이십팔세도 두달있으면 끝이네요.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만,
모였다 싶으면 이것저것 들어갈데는 많아서,
결혼자금은 안 모여지고.
연애하고 싶지만,
가볍게 만나고 싶진 않은데,
진지하게 만나자니 잘못된 인연을 선택할까 선뜻 겁도 나고.
외모, 집안, 학벌, 연봉 따지는거 없고 눈이 높은것도 아닌데,
그저 근면성실하고, 진심으로 나 좋아해 주는, 딱 그런 사람이면 좋겠는데.
어디 숨어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남자를 발견한다고 해도,
평일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 공부하고, 운동하느라 바쁘고,
이래서 제대로 된 연애나 해보겠나 싶고.
확 끓어 오르는 사람보다,
잔잔하게 서로 마음통하면서 오래 만나고 싶은데....
여기서 찾으면 안생기겠죠??ㅠ
휴.ㅠ
그냥.... 쌀쌀해지니 신세한탄 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