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키에이지에 빠져 간만에 RPG폐인이 됐습니다.

사실 그간 롤에 슬슬 질려가던 이유중 하나가 맵이 하나이고, 제가 플레이하는 스타일도 한 라인 한 캐릭을 밀어서인지 질리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하면 재미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잠시 본의아니게 안하게 됐습니다.

아...당연하게도 하루에 꼭 한판은 합니다. 롤은 접을수가 없어요. 횟수가 줄어드는거지...ㅋ

여튼 오늘 롤을 딱 하는데 문득 '이건 롤게에 올려서 공감가는 사람들과 얘기하고싶어!' 하는게 생긴겁니다.

그것은 바로 '팀 조합'. 사실 팀 조합이라기보다 로딩화면이라고 하면 더 확실하겠네요. 대단한건 아니고...

일단 강타를 들고있는 챔프는 '정글이네' 라고 생각하죠. 모두들 그럽니다. 탈진을 들고있는 챔프는? 서폿이겠군요?

그러다 간혹 헷갈리는데 미드와 탑을 다 갈수있는 챔프가 둘일때. '어떤 챔프가 미드에 올까...' 고민해봅니다.

그 다음이 또 아주 간혹 나오는 '서폿챔프의 미드라이너' 탈진을 들지않은 블크는 바로 미드블크. 혹은 강타를 들지 않은 마이는 미드마이.

그러면서 대략적인 한타구도가 나오죠. ap로 갈것이냐 ad로 갈것이냐, 마방이냐 물방이냐 등등...

그런데...'으아니! 이녀석들 강타가 아무도 없어. 심지어 탈진도 없어! 5점멸 5점화라니! 뭐지??' 하는 경우.....

'저팀에 분명 픽트롤이 있다. 분명 대기실에 쳐 싸우다 들어왔겟군.' 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팀밸런스 붕괴, 팀웍은 멘탈붕괴...이겼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바로 '로딩화면에서 승부 점치기!!'

다들 조금씩 공감되지 않나요?ㅋ 여기서 깨알같은 공감 추가하자면 저렇게 예측했는데 영혼까지 털리는 판도 있다는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