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세요.
같이 퇴근할 때마다(업무상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둘이서 저녁을 먹는 직장동료 여성 분이 있어요.
제가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고 아무래도 그분이 좀 소심하신 성격이라... 전화로나 일상에서 제가 더 챙겨주거나 관심 있는 티를 많이 내요.
문제는 이 분이 너무 내성적이라 ;; 도무지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거에요. (힘든 일이 있어도 속으로 끙끙 앓는 성격)
일단 저녁 먹자고 할 때마다 좋다고 하는 걸 봐선 저를 싫어하지는 않는 건 맞는 거 같아서...
한번은 정식으로 괜찮은데 가서 밥이라도 먹을 시간이 다음 주에 되냐고 물어봤었어요.
그분은 가는 건 좋다고 했는데 좀 부담스러운지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도 끼어야겠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저는 거절의사로 받아들이고 대충 넘어갔어요.
(애초에 끼자고 한 동료랑 그 여자 분이랑 서로 친한 관계도 아니었어요.)
그렇게 당장은 근무하기 전이나 퇴근할 때 잡담 겸 서로 안부전화나 시간대 맞으면 같이 계속해서 저녁은 먹고 있어요.
제가 모쏠이라 여자가 보기에 답답하고 지칠 거 같아서 많이 경험하신 형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ㅠ
저에게 길을 열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