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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 트레이드 완료
게시물ID : basketball_4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3 09:12:15

썸네일   사진 캡쳐 = 케빈 러브 인스타그램

[루키] 염용근 기자 = 케빈 러브와 앤드류 위긴스, 테디어스 영이 이동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필라델피아 76ers간의 트레이드가 공식 완료되었다.

美 언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케빈 러브와 관련한 각 팀들의 선수 이동이 마무리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삼각 트레이드라기보다는 미네소타가 클리블랜드와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후 필라델피아와 다시 협상을 해서 영을 받아오는 모양새. 이번 트레이드는 위긴스가 지난 7월 신인 계약을 맺은 시점에서 30일간 트레이드 금지 조항에 따라 한 달 후인 이제야 공식 발표 수순을 밟게 되었다.(정확하게는 현지 기준으로 23일 am 12:01분 이후 공식 트레이드 가능)

우선 서로간의 선수 이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IN – 앤드류 위긴스, 앤써니 베넷, 테디어스 영 
OUT- 케빈 러브, 룩 리차드 음바아무테, 알렉세이 쉐베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IN – 케빈 러브 
OUT – 앤드류 위긴스, 앤써니 배넷,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마이애미) 
필라델피아 76ers
IN – 룩 리차드 음바아무테, 알렉세이 쉐베드,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마이애미)
OUT – 테디어스 영

클리블랜드는 올스타 포워드 러브를 얻는 대가로 2013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 배넷, 2014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 위긴스, 그리고 과거 마이애미로부터 받은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소모했다. 러브는 이미 클리블랜드 측과 새로운 장기계약에 관한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승패는 클리블랜드가 파이널 우승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 승부수를 띄운 관계로 위긴스와 베넷 등이 미네소타에서 성공하는 것은 트레이드 승패에 딱히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비약해서 표현하면 위긴스가 훗날 러브를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하더라도 당장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클리블랜드의 승리라는 의미다.

클리블랜드의 개막전 라인업 
2013-2014시즌 
카이리 어빙-디온 웨이터스-얼 클락-트리스탄 톰슨-안드레손 바레장 
2014-15시즌 예상 라인업 
카이리 어빙-디온 웨이터스-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안드레손 바레장

썸네일   사진 캡쳐 = NBA 공식 페이스북

미네소타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러브를 활용해 쏠쏠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 러브는 팀이 컨트롤할 수 있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이미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선수로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 출신 선수 2명, 러브를 대체하는 파워포워드까지 얻었으니 확실한 이득이다.

필라델피아와의 협상에서 배넷을 끝까지 지킨 것도 플러스 요인. 만기 계약자인 음바아무테, 케빈 마틴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한 슈팅가드 쉐베드, 클리블랜드로부터 받은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만으로 영을 받아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배넷은 물론 트레이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2년차 가드 샤바즈 무하메드까지 지켰다. 이로서 미네소타는 러브가 떠났음에도 불구,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만족할만한 오프시즌 성과를 만들어냈다.

미네소타의 개막전 라인업 
2013-2014시즌 

리키 루비오-케빈 마틴-코리 브루어-케빈 러브-니콜라 페코비치
2014-15시즌 예상 라인업 
리키 루비오-케빈 마틴-앤드류 위긴스-테디어스 영-니콜라 페코비치

썸네일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필라델피아는 좋게 표현하면 뼈와 살을 깎는 혹독한 리빌딩을 이어갔다. 마지막 남은 프랜츠이즈 스타였던 영까지 트레이드 시킨 탓에 제이슨 리차드슨 정도를 제외하면 팀에 남은 베테랑 선수가 없을 정도. 무엇보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차기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대책 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경기력이 더욱 퇴보할 위험이 크다.

미네소타와의 트레이드는 2년 계약이 남은 영의 연봉 떨구기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마이애미의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역시 로터리가 아닌 라운드 중후반 위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음바아무테는 같은 카메룬 출신인 대형 신인 조엘 엠비드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받는다.

팀은 지난 2년간 즈루 홀리데이, 영, 에반 터너, 스펜서 허즈 등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이적 시켰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엠비드, 너렌스 노엘이 성장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 과연 트레이드를 통해 아낀 돈으로 미래의 이적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FA 선수들이 필라델피아에 흥미를 느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보를 이미 목격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파의 개막전 라인업 
2012-2013시즌 

즈루 홀리데이-제이슨 리차드슨-에반 터너-테디어스 영-스펜서 허즈 
2014-15시즌 예상 라인업 
마이클 카터-윌리엄스-제이슨 리차드슨-엘리엇 윌리엄스-너렌스 노엘-헨리 심스

*엠비드는 오프 시즌 수술을 받았으며 개막전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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