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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 어디까지 일어날지.."
게시물ID : sisa_446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1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9 21:39:02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1019213007450

촛불시위 1만여명 참석, 일주일 전 견줘 2~7배 늘어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규탄…"특검 도입, 철저 수사"


국가정보원에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도 대선 여론 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열린 첫 주말 촛불시위에 1만여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다.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6차 범국민촛불시위에는 1만5000여명(주최쪽 추산, 경찰 추산 35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일주일 전 2000여명(주최쪽 추산, 경찰 추산 1500여명)에 비해 참가자가 2~7배 이상 늘었다. 군의 대선 개입 의혹이 촛불시위에 힘을 불어넣은 모양새다.

이날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민은 촛불행동, 국회는 입법투쟁, 국정원 전면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여론 조작과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드높였다.

장주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트위터 여론을 조작한 국정원 요원들이 긴급체포됐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강연을 통해서 선거에 개입했다. 국가 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이 어디까지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장의 교체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을 도입해서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은 물론 부당한 수사 개입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인 조희연 성공회대 엔지오(NOG) 대학원장도 이날 무대에 올라 "박정희는 유신헌법 같은 고강도 긴급조치를 통해 정치를 했다. 많은 사람을 잡아 가두는 방식이다. 박근혜의 방식은 조금 다르다. 저강도 긴급조치를 통해 정치를 하고 있다. 잡아 가두지는 않지만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공권력과 공안기관을 사용한다는 점은 똑같다. 젊은 세대를 우익화하고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었다. 더욱 교활하고 치밀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촛불시위에 참여한 장아무개(42)씨는 "최근에는 촛불시위에 잘 참석하지 못 했다. 하지만 군대까지 나서서 선거에 개입했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고 이 자리에 다시 나왔다.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라고 비판했다. 서울 관악구 주민인 노아무개(51)씨도 "국정원에 이어 국방부도 선거에 개입했다니 놀랍고 화가 날 뿐이다. 사이버사령부도 뒤늦게 밝혀졌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대선 개입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본다. 그 모든 내용을 다 밝혀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앞서 열린 전국교사대회에 참여한 뒤 서울광장을 찾은 교사 송아무개(46)씨는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절대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다. 반드시 책임자는 처벌받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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