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주 멋지게 그리고 바꾸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은이 행운나누기

  어느덧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 갑니다.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인가 외쳤습니다. 사랑을 하면 사랑을 하면 아주 멋지게 잘 할 거라고 ...

 그런데 사랑은 아주 멋지게 멋지게 잘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굳이 멋지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모습 그대로 그것을 아껴 주는 거 였습니다.

 몰랐습니다. 그래서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리고 바꾸길 바랬습니다.

 "어, 오늘 머리는 이런 모양이네 저렇게 바꿔보면 어때?"

 "어, 오늘은 빨강색이네 파랑색 입어야지"

 "어, 저 우산 모야 초췌하게 당장 바꿔!!"
 
  ... 어, 이건 저건 ...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그게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욕심이란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