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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지금도 누구는 별일 아닌 그일을 난 아직 잊지 못한
게시물ID : gomin_556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산의일격
추천 : 3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21 14:41:00


정말 쿵짝이 잘맞는 친구가 있었음. 매주 보는게 당연했고 한주 거르면 무척 심심하고 어색한 친구였음.
근데 그친구가 어느날부터 뜬금없이 다른약속이 많이 생김. 보기 힘들어짐.
어느날 아침 회사에서 업무중에 네이트로 대화가옴.

친구 : 나 여자친구 생겼어.
나 : 오!?!?!? 만남부터 결혼까지 어서 썰을 풀어봐 ㅋㅋㅋ


난 진심 무척 기뻣음. 여자에게 진심으로 못다가가고 허구헌날 술먹고 작업해서 차이고 해서
여자친구가 잘 안생기는 친구였음. 아 그래서 요즘 만나기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진심 너무 기뻣음.

친구 : ㅇㅇ 근데 그게 수지(1년전 헤어진 내 여자친구. 물론가명).
나 : 미친새끼야 장난치지 말고 ㅋㅋㅋ
친구 : 진짜야..
나 : ......진짜?........... 진짜라고???
친구 : 응.

.........이 일이 있기 3개월 전에 단둘이 술먹는데 (남자 단둘이서 허구헌날 술먹음)
나에게 비밀이 있는게 싫다며 조심스레 털어놓은게
수지가 나랑 헤어진후 둘이 연락하며 몇번 만났다고함.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몈ㅋ 영화보고 밥먹기만 했다고 ㅋㅋ

?? 뭐 병시나 나 너무 놀래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ㅋㅋ

난 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보지 않음. 그 사귈당시의 감정이 친구로서 보기 힘들게함.

난 개정색을 하며

나 : 야 너 내가 그런거 정말 싫어하는거 모르냐??

친구 : 알지..

나 : 니가 날 친구로 생각하면 다신 만나지마.

친구 : 으..응 알았어 니가 이렇게 싫어할줄은 몰랐다 미안하다. 다신 안만날게.

나 : ㅇㅇ 술이나 먹자.


이런일이 있은후 3개월 후에 저일이 터진거임.
ㅋㅋ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되게..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차인것만큼 힘들었음.
한 2달간은 정말 우울하고 힘들었음.

물론 그후로 단한번도 연락 안했음.

서로 생각하는게 너무 틀려서 그친구는 그일이 전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함.
매우 떳떳하니 나에게 사과하거나 할일이 전혀 없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친구가 하도 많으니 소식은 잊을만 하면 들려옴.

둘이 결혼할꺼 같다는 소식까지 들었음.

어떤 친구는 말했음. 둘이 너무 사랑하는데 니가 그만 마음 풀라고.

.. 그친구가 수지랑 사귄다고 말하기 2주전에 누구에게 고백했다 차였는지 내가 알고 있는데??

또 그와중에 술먹고 누구랑 실수로 잔것또한 알고 있는데??

가끔 스스로 용서해야지.. 잊어야지.. 잊어야지.. 라고 되뇌지만.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마음속 깊은곳에서 엄청난 화가 밀려오는걸 아직도 어쩔수 없음.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너 그때 언제까지 수지가(물론가명) 네 여자친구였다는 굴래에 있어야 하냐고 했었지??

니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수지가 내 여자친구 였다 굴래를 쓰고 있는게 아니라.

니가 나와 친한친구였다는 굴래를 쓰고 있는게 문제였어.

그리고 넌 나를 보면 내 마음 돌릴수 있는데 나랑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그랫다며??

아니 없어. 없을꺼야.

그 일이 있고 2년은 더 지난거 같내?? 맞나??

그후 넌 나에게 진지하게 사과 문자라도 보낸적 있어?? 한번이라도??

정말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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