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풋풋한 대학교 1학년 글쓰기라는 교양시간이었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지루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ㄱ부터 ㅎ까지 써보라는 문제를 냈음.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뜬금없이 내 이름을 부르며 앞에 나와서 칠판에 써보라고 하심ㄷㄷㄷ
평소에 맞춤법에는 자신이 있어서 뭐 이리 쉬운 문제를 내나 생각하며 막힘없이 쓰고 있었음.
여러분도 밑에 답보기 전에 써보시길ㅋㅋ 헷갈리는 거 은근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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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지읒 치읓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ㅋ에서 헷갈리기 시작함
키옄이었나 키읔이었나? 잠시 고민하다 키읔이 맞는 거 같아서 키읔 티읕 피읖 히읗 마저 쓰고 들어감.
근데 교수님이 보더니 놀라워하면서 이 수업 5년 정도했는데 모두 맞게 적은 사람 처음이라면서 박수유도해서 박수받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