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존 만렙 꼬장에 대해 말이 나와서 저도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분명 세력싸움은 게임자체의 시스템이기도 하고 그걸 유발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기도 하지만, 외톨이마을(20대 초반)과 열사지대(20대 후반), 오색암도(30대), 수월평원(40대)에 각각 세력쟁 장소가 있다는 것을 봐도 게임에서는 비슷한 렙대의 유저가 싸우길 바란다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렙을 올릴때 마다 그 장소에는 세력쟁 장소와 퀘가 있고 적대 세력을 만나게 한 것에는 세력싸움을 알리고 즐기게 함이 분명하죠. 비슷한 렙대의 사람이 부딪친다면 이긴자의 희열과 패배자의 복수심에 쟁이 저렙부터 활성화 될 것이고 이것이 진정한 저렙부터 올라가는 쟁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 고렙이 끼어들면 참 답 없죠.
처음 하는 사람이 이제 막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며 하고 있는데 저항도 할 수 없는 상대가 와서 몇대치니 '으앙 쥬금'하면 기분 좋을 리가 없거니와 그 사람은 만렙이 될때까지 혹은 그 후에도 세력쟁에서는 발을 뺄 수도 있습니다. 싸움이 되는 상대여야 세력싸움을 하지요. 몇대 맞으면 죽는데 기분만 더럽고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
분명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고렙이 되서 해라' '시스템을 못 받아 들이면 새력 안해도 된다' '안해도 충분하다. 게임 진행에는 문제없다' 등등
이런 말은 결국 아예 세력쟁을 포기한 사람 이거나, 이미 고렙이 된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세력쟁이 하나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꼬장짓을 제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항을 할 수도 없는 상대를 계속 죽인다면 그것은 시스템을 이용한 고렙들의 양아치 짓이죠.
저렙들의 재미를 방해하는 것이고 저렙부터 차근차근 쟁을 통해 피빕 실력을 올리고 공헌도를 올리는 것을 방해하는 겁니다. 먼저 시작했다는 이유로 먼저 렙을 빨리 올렸다는 이유로 그냥 맘가는 대로 하는 거죠. 죽는 저렙이야 어떻든.
법의 틈을 이용한 꼼수는 분명 불법은 아니지만 도의적으로도 사회적으도 비판 받을 짓임에는 분명한 것처럼 고렙들이 세력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저렙을 학살하며 다니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렙은 저렙 끼리 하게 두는 것이 좋아요.
저렙끼리 어떻게 치고 박고 뒤치기를 하던 퀘하는데 죽이던 상관 없습니다. 고렙들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강제는 할 수 없겠지만 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네요.
고렙이 끼어 든다면 그곳은 이미 그것은 저렙존 세력쟁의 의미가 퇴색된 그냥 고랩의의 유희의 장소가 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곳이 됩니다. 고랩들이 툭툭치니 저랩들은 피 팍팍 달고 죽어 버리는 아주 재미있는 곳이 되겠지요.
저렙들이 발버둥치고 악쓰는 모습이 힘없는 동물들 학대하는 것처럼..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아주 재밌는 일이니까요.
후배들이나 자기보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놀고 있는데 거기에 어려운 선배나 거스를 수 없는 상사가 끼어들면 그 분위기가 팍 가라앉는 것처럼 분위기를 팍 망가트리게 되죠. 고렙 님들도 자기에 맞는 상대가 있고 비슷한 렙의 사람들과 쟁을 하시면 됩니다.
괜히 저렙존가서 훼방놓지 마시고.
그리고 다른 썹은 모르겠는데 외유내강 썹 녹명촌 마을회관 앞에서 저렙들 백귀작 하는데 40이상 만렙들 와서 꼬장부리는 짓 보면 아주 가관이더군요. 역기산 잡는 도중에 자경단 옷 입고 와서 유저 죽여 놓고는... 실수로 쳤다고 하고 계속 죽이고 죽은 사람이 따지면 아주 어글끌고 발광을 하더이다.... 아주 쌩 양아치들. 실제 인생도 그렇게 사냐? ㅡㅡ
자신이 게임을 즐기면서 하면 다른 사람도 즐기면서 하게 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