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두달 남겨둔 시점 후임이 하나 들어왔다. 뭐 신병이 어리버리한건 당연한거니까 적응시간이 지나도 이놈이 어리버리함은 사라지지않았다. 자꾸 사라지는 이녀석... 자유시간 때 그 누구도 이 후임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직원 눈에 (전의경은 간부 대신 직원이라는 말을 씀) 띤 ㅇ이경의 대피소는 청소도구 넣어두는 창고. 그리고 관심사병으로 등극되었다. 잠시 내 군시절 별명을 밝히자면 혁명가.. 내려져 오던 악습은 모조리 없애고 평등한 군생활의 무엇인지 보여준 남자.(동기에게 찔린건 함정) 소대장님께서는 나에게 ㅇ이경의 집중관리를 맡게 되었다. 그러다 여전히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ㅇ이경. 그리고 내려진 특단의 조치. 경찰병원 입원. 정신병동으로 가게 되었는데 나는 보호대원으로 같이 입원. 자살방지를 위한 수건 반짜르기 긴바지 반바지로 짜르기 부터 시작함. 그리고 내게 주어진 임무. 물 떠놓기, 젓가락 숫가락 숫자세기. 산책시 돌발상황을 막기위한 경호 등. 하루 외출시간 30분씩 4번. 흡연자였던 나에게는 참 ㅈㄹ같던 조건. 거기서 벼라별 인간많이 만나게 됨. 그리고 왜 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없던 정신병이 생기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스타보다가 폭력성있다고 간호사제지로 채널변경. 음악채널 선정성 때문에 채널변경. ㅎㅎㅎㅎ 전의경 최고 꿀보직인 경찰병원 관리대원들과 마찰 등등.. ㅁ... 무무슨 말을 하려는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