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어선 그물에 우연히 걸린 그린란드 상어 28마리를 방사성탄소 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수명이 짧게는 274살, 길게는 512살까지 이르렀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12일 발표했다.
연구팀을 이끈 율리우스 닐센 해양생물학 교수는 그린란드 상어가 1년에 1㎝씩 자란다면서 그물에 걸린 28마리 중 길이가 5m인 암컷은 최소 400살로, 조선 시대 중반인 1590년대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지금까지는 211살로 추정되는 북극고래가 최장수 척추동물로 알려졌다. 무척추동물로는 '밍'이라고 부르는 대서양 연안산 대합류 조개가 507살로 측정됐다.성장도 느리지만, 깊은 바다에서 굼뜨게 움직이는 이 상어는 150살이 돼야 성숙해 짝짓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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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살동안 모태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