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인터넷을 별로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어제는 뭔가 검색할 것이 있어서 인터넷을 켰습니다. 다음에 들어가니.. 메인에.. 새우깡에서 쥐 머리가 나왔다는 뉴스가 걸려 있더군요!
그리고 방금 점심을 먹으면서.. 사람들의 중심 이슈 중에 새우깡 얘기가 나왔습니다. 얘기를 들으면서.. 왜 하필 새우깡일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지난 번 만두 사태(불량 단무지를 사용한 사건)처럼. 그리고 그 전에 삼양라면..사건처럼(식용유가 아닌 공업유를 써서 라면을 튀긴 사건)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하필 새우깡일까? 왜 하필 농심일까? 왜 하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한 생각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농심 새우깡 문제가 그냥 어떤 한 사람의 제보로 인해 이슈가 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농심! 우리나라 내구 소비재 중 굴지의 기업입니다. 기본적으로 라면만 봐도.. 라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농심 신라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70% 이상)처럼 농심도 가공된 농산품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예로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100원 올리면, 여러 업체에서 눈치를 보다가 시차를 두고 슬그머니 라면 값을 인상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차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 상승이라는 것을 무기로 쉽게 이윤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현대 차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판매될 때는 아무리 많은 옵션을 붙여놔도 4000만원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 낮은 사향으로 6000만원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왜 언론은 농심을 때렸을까? 전.. 바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언론과 이명박의 합작품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집권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다른 것은 다 올라도 서민들의 실질 물가는 오르면 안 됩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월급을 받아도 실질적으로는 월급이 줄어들었다고 느끼게 되며.. 이렇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 원인 전가를 바로 집권당과 대통령으로 떠 넘기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어제 농심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이... 일부 보수 언론과 이명박의 작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에.. 콜라, 다른 과자, 초콜렛 등 뭐.. 나방이다.. 뭐다.. 안 나온 식품 별로 없습니다.)
물가가 오르게 되면(인플레이션) 예전에 500원이면 사 먹었던 라면을 지금은 600원을 줘야 사먹을 수 있습니다. 약 20% 이상 오른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라면만 오르는 것이 아닌 지금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대부분의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밀값 상승으로 밀가루를 비롯한 라면값이 올랐습니다. 물론 밀로 만드는 빵값. 자장면값.. 등 밀을 주 재료로 쓰는 값이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유가 상승으로.. 모든 운송비가 꿈틀거리고 있으며. 운송비가 올라가게 되면. 수입품 가격은 물론.. 수출품 가격도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국제적으로 움직이는 원유값을 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농심사건이 생겼다고 봅니다.
말이 너무 주저리주저리.. 정리가 안 되지만... 빨리 쓰고.. 또 일을 해야 해서...
즉 서민 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기업인 농심을 때림으로써. 농심은 더 이상 상품 가격 상승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안 좋은 뉴스도 있는데.. 상품 가격까지 올리게 되면.. 사람들의 인식에.. 아주 나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게 될 것이며.. 이렇게 생긴 이미지는 기업 인지도 추락!! 을 불러 일으켜... 향후 지속적으로 농심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너무 복잡하게 써 놔서.. 정리하겠습니다. 농심 새우깡 사건->집권 초기의 이명박 지지율을 유지시키기 위한 언론의 음모 이유.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