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CCTV, 제 차의 블랙박스 및 후방카메라, 목격자의 블랙박스 동영상은 모두 소장하고 있으나,
동영상이 하나밖에 안올려져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는것과 충돌장면 모두가 확인가능한 목격자의 블랙박스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여러분. 어제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코너가 있어 다시 올립니다.
방탈한것 같아 다시한번 올립니다.
원본 출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935182
저는 2014년 4월 3일 오후 5시 40분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에서 G* 쉐**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났습니다.
저는 죽음을 경험했다 가까스로 살아났습니다. 차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인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었기 때문인데요.
이 차는 2014년 2월 말에 출고 한지 얼마 안된 차입니다.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지만 제가 본사에서 파견해주는 담당자를 잘못 배정 받은것인지 상부에 보고를 하긴 하는건지
길가 CCTV , 제 차의 블랙박스 및 후방카메라, 뒷차의 블랙박스 등등 증거자료를 모두 경찰서에 제출했고
경찰서에서도 G*측에게 다 확인 시켜주었지만 고객이 죽음을 경험 한 저 현장을 충분하게 보고서도 전화 한통 없고,
답변이라는게 담당이라는 사람들 전부 제 권한이 아니라고만 말하고 있지요.
저는 더이상 어디에 가서 어떻게 물어야하며, 왜 이렇게밖에 일을 처리못하는지
G* 그들의 태도에 너무나 화가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받고싶어 글을 씁니다.
( 동영상이 하나밖에 안올려져 첨부 못했습니다만, 증거자료로 제출한 동영상들의 내용은
내려오는 비탈길 전체에서 브레이크 등에 불이 정확하게 들어오고 쭈욱 들어오며, 저도 미친듯이 밟았습니다.
하지만 속력은 줄지도 않고 가속력까지 붙어 내려가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있습니다.)
저는 여성 운전자이고 운전경력은 4년 정도이며 평소에 차를 좋아하여 그간 여러 차종으로 운전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4년 4월 3일 오후 5시 30분 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가지고 비탈길을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평소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 2단에 놓고 내려오는데 브레이크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합니다.
차를 멈추려 했지만 차는 멈춰지지 않았고, 브레이크를 밟은채로 계속해서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증거물로 제출한 길가의 씨씨티비, 제 차 후방카메라, 뒷차 블랙박스에 보면 브레이크 등에 계속 불이 들어오는것을 정확하게 확인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속도는 줄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거기다 가속까지 붙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브레이크가 끝까지 푹푹 들어가며 아주 헐거운 느낌이라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브레이크는 푹푹 들어갔고 이러다 내 차에 차든 사람이든 부딪히면 모두들 죽겠다는 대형사고가 날것만 같았습니다.
500M가 넘는 길이입니다
말을 듣지 않는 브레이크를 푹푹 밟은채로 운전을 했고 핸들은 조작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브레이크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는 양옆으로 지나가는 우리학생들과 사람들이 다치지 않아야만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 곳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왔다갔다 운전하는 저는 이대로 내려가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사거리가 나올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결국에는 인명피해없이 다쳐도 저 혼자만 다치고 죽어도 저 혼자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500M가 넘는 거리를 피할수있는 한 앞차량들을 피하며 계속해서 내려갔고
사거리에 다다를때쯤 맞은편에 전광판이 있는 것을 순간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전광판이 있는 곳으로 피할 수 있는한 차를 피하며 제 손으로 직접 돌진했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저는 .. 학생들의 안전과 인명피해가 무엇보다 제일 우선이였습니다.
정말이지 "다쳐도 혼자 다치고 죽어도 혼자 죽었으면 정말 좋겠다 아무도 다치지 마라"라는 생각 하나로 전광판을 향하던
그때의 기분과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와 의식있냐며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뒷차의 목격자가 제출해준 블랙박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도로 인하여
충돌시 차 뒷부분이 완전히 들리는 정도이지만 저 충격에도 에어백 하나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에어백 부분에 대해서는 또 각도가 안맞아서라고 변명을 하겠지요.
사람이 사고날때 에어백 각도까지 맞춰가면서 사고를 당할것 같습니까?
기업은 일반인이 상대하기에 요리조리 피해갈 구멍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저 차량은 2014년 2월 말에 구입을 한 차량이고 새차량이고 최상급 옵션입니다.
처음에는 연산동 센터 G*측 공장장을 직접 만났었지만 듣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운전자 미숙으로 판단하려고 했지요.
평소에 출퇴근길이고 하루에도 몇번을 왔다갔다하는 길이라 브레이크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하고 내려가는 그 긴 시간동안
처음에는 살고싶어 발버둥치다 나중에는 아무도 다치지 말아주기를 바라며 단념하기까지
저 상황에 처해있던 저는 어떻겠습니까...
현재 후유증으로 이유없이 두통이 나고 갈비뼈가 왼쪽만 통증이 있습니다.
핸들을 꽉 쥐었을때와 차량이 부딪힐때의 충격으로 인해서인지 팔 , 허리, 목이 하루가 지날때마다 결리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입원이라도 해야하지만 현재 중요한 업무가 있어 중단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 눈에보이게 다치지않은것만으로 정말 감사하게생각하고 놀랍기도합니다.
하지만 G* 측의 태도에 너무나 화가납니다.
누구나 사고가 날수 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나는 당장 내가 될수도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생명과 직결되는 차량을 제조하고 팔면서 사후 처리문제는 이렇게 미비하게 대처할수가있습니까.
어떻게 저 끔찍한 영상 모두를 확인하고도 어느누구하나 전화한통 안하는지요?
왜그리 뻔뻔하게 대처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이 기업을 상대하기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생각날뿐입니다.
이 사건이 상부에 보고되고 있긴 한건지요?
길가의 CCTV, 제 차의 블랙박스 및 후방카메라, 목격자의 블랙박스 까지 있는데도 이렇게 일을 처리하다니
너무 실망스럽고 생명의 위협을 심각한 수준으로 느꼈던 저는 정말 화가납니다.
또한 만약 국과수에 넘겨져 부품에 결함이 없다는 판정이나면
저 긴 길이동안 브레이크 등에 불이 정확하게 들어오는 증거까지 있지만
부품에는 결함이 없다는 저 차를 또 타야하는겁니까?? 에어백 어느곳 하나도 터지지않았습니다.
사실관계를 떠나 제 개인적인 입장도 표했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만하게 해결하려했고 경찰 진술에서도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전화한통 없고 , 일을 미비하게 대처하는 G*측으로 인해 이제는 화가납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꼭 받아보고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도록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길가의 CCTV, 제 차의 블랙박스 및 후방카메라, 목격자의 블랙박스 동영상은 모두 소장하고 있으나,
동영상이 하나밖에 안올려져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는것과 충돌장면 모두가 확인가능한 목격자의 블랙박스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