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먼저 고백해서 같은 과 선배와 씨씨로 거진 400일 정도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씨씨다 보니 거의 매일 봤고 멀리서 통학하는 제 상황에서 학교 수업 있는 날은 남자친구 집에서 거의 생활할 정도로
주 3일 동거식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 모두 개인시간은 없어지고 모든 것을 같이 하게 됐는데요,
저는 내성적이고 혼자 또는 그냥 둘이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많이 많나는 걸 안좋아하서 저는 그런 연애에 너무
만족스럽고 사랑은 더 커져갔는데
남자친구는 동아리도 하고 휴학한 터라 고민이 많은지라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고팠나 봅니다.
뭐 이 이유로 헤어진 건 아니지만, 같이 자고 먹고 씻고 거의 동거생활하면서 신비감도 없어지고
제 모든 성격을 받아주다보니 지치고 여러가지 이유로 절 더이상 안좋아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저는 몇번을 메달렸어요. 왜냐면 이 오빠 아니면 저는 학교에선 혼자거든요.
하지만 그럴수록 저에게 더 질려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남자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장기간 연애할 때 하루도 빠짐 없이 보고 뭐든 같이하는게
힘든가요..?
저.. 되돌릴 순 없겠죠.. 지금 헤어지고 나서 내년 초에라도 찾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굴지도
혼자있는 시간을 빼앗지도 않겠다고 하면,, 될 수 있을 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