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아침에 등하교 또는 출퇴근하시느라 한시간씩 버스타시고 가시는분들 많으시죠
저도 한시간씩 걸려서 가는데요
보통 오래걸리니까 대부분 주무실거라고 생각해요(저도 제가봤던분들도 항상그랬고요)
저한테이런일이 대낮에이런일이 있을줄은 몰랐는데요
학교를가려고 버스를탔는데 제가 앉자마자 뒤에 앉아계시던분이 제옆으로 오시더라구요.
저는 그냥그러려니했고 아침에샀던 스낵랩을먹으면서 가고있는데
자꾸 그분이 저를힐끔힐끔 보는거에요..(느껴지잖아요 시선같은거)
그래서 왜보지? 냄새가 많이나나? 이래서 빨리입에 다넣어버리고
창문에 기대서 평소처럼 눈을감았어요
근데 자다보니까 허벅지 안쪽이 따뜻한거에요..
제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있었고 무릎위에는 가방을 올려뒀습니다.
그래서 순간뭐지?하고 눈을뜨고서 보니까 제허벅지안쪽에 손을넣고 더듬고있는거에요
깜짝놀라서 제가 저기요 뭐하세요? 이러니까 아...가방 잡느라고요
이러면서 별말도안되는 변명을하는거에요
그새끼가 치밀하게 손안보이도록 위에는 남방?같은걸로 덮고 속으로 치마속에 손을넣은거였어요.
그래서제가 본인가방은 지금본인무릎위에있는데 왜 제치마속에 손이있냐고했더니
아...진짜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이러는거에요
솔직히 진짜아니였으면 제가진짜착각한거였으면 이여자뭐냐고 생사람잡지말라고 화냈겠죠
근데 아진짜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진짜죄송합니다 이래서
제가 손넣었죠 이러니까 아니에요죄송합니다 계속이말되풀이하고
그래서 아..경찰서에가야하나? 기사아저씨한테말해야하나? 이러고있는사이에 정거장에문이열렸고
그새끼는 생각하고있는사이 후다닥 나가버렸습니다.
진짜 너무당황스러워서 순간얼어서 욕도못하고..소리도못지른 제가바보같은데요
이런일이 저한테일어나니까 진짜아무말도 안나오더라고요
학교에서 오는길에도 자꾸생각나구.... 혹시나그새끼탈까봐 계속문쪽보게되고
여튼... 버스나지하철 오래타시고가시는 여성분들 혹은 매일잠드시는여성분들
조심하세요.. 전 제대로처신못한제가 바보다생각하고 앞으로 조심하려구요...
전이제 앞으로 버스에서 잠못잘거같아요... 지금도생각나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