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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호, 농구월드컵 출항 ‘16강 무한도전’
게시물ID : basketball_4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6 20:36:25
한국 남자 농구가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다. 오랜 기간 세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한국 농구는 모처럼 나선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세계의 높은 벽을 상대로 무한 도전을 선언한 한국 농구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빛 청사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농구 대표팀 ‘유재학호’는 26일 2014 농구월드컵이 열리는 스페인에 입성했다. 실로 오랜만에 세계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8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예선 전패로 최하위인 16위를 기록한 이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규모의 국제 대회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10여년간 아시아 정상권에서도 밀려난 한국은 세계의 강호와 겨룰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1위 한국은 앙골라(15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리투아니아(4위), 멕시코(24위) 등과 예선 D조에 묶였다. FIBA랭킹에서 한국보다 아래 순위는 없다.

그러나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1승에서 2승까지 노리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월드컵에서 승리를 따내고 돌아오겠다”고 출국 전 출사표를 던졌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2승을 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아프리카 대표로 나선 앙골라와 중남미의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표팀은 지난 2개월여 동안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이번 대회 C조에 속한 뉴질랜드(19위)와의 다섯 차례 평가전을 치러 2승3패를 거두면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할 가능성을 보였다. 장신 센터 하승진(KCC)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한국은 베테랑 김주성(동부)과 이종현(고려대)·오세근(상무) 등이 나서는 골밑이 아무래도 열세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변칙 수비와 전면 강압 등 유재학식 조직적인 수비 농구로 맞설 작정이다. 공격에서는 문태종(LG)·조성민(KT) 등 슈터들을 최대한 살리는 팀플레이를 펼친다. 양동근(모비스)·김태술(KCC)·김선형(SK) 등 가드라인과 슈터의 호흡이 잘 맞느냐가 중요하다.

유 감독은 “뉴질랜드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이후 다른 실전 평가전을 통해 더 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그러나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높이와 힘이 좋은 세계 강호를 상대로 도전을 펼치면서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한다. 장신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기르고 중국·이란·필리핀 등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경쟁국을 격파할 공수의 전술 해법을 찾는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30분 1승 상대로 꼽히는 앙골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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