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기장판 켜놓고 몸지지면서 소설책 읽는 행복한 시간 중이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람답게 살고있는게 맞나? 그냥 난 분명 행복한데 다른 사람들과 놓고 보면 그리 신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인생같다. 내 스스로는 나쁜 짓하지 않고 그냥 이냥 저냥 별탈없이 잘 살았구나라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난 왜 누구한테 당당하게 말할수있는 자신있는 거 하나 없나라는 생각도 들고 남들 보이는 그만큼만 잘 살았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내가 남의 눈을 너무 신경쓰는걸까? 그냥 나 좋은대로 살면될텐데 그게 잘안된다. 어차피 죽으면 끝인 인생 뭐하러 이러고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그렇다고 당장 어디로 박차고 갈수도 없으니까 공허한 마음으로 소설이나 다시 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