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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지션 소개 - 검정치마
게시물ID : humorbest_446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o
추천 : 33
조회수 : 5742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28 22:32: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26 19:59:55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부터 하자면 가끔 음악 게시판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올리고 있는 maro라고 합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국내 음악계의 현실로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을 홍보하여 '우리나라에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왜 이 글을 음악 게시판에 쓰지 않고 연예 게시판에 쓰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음악 게시판보단 연예 게시판의 인구가 많아서 인디 뮤지션 소개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았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뮤지션은 '검정치마'란 밴드입니다. TV에 나온 적이 꽤 있고 인디 뮤지션들 중에는 유명한 편이라 아시는 분이 많이 있으실 것 같네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을 소개한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알려진 검정치마의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검정치마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죄송...) 검정치마는 재미교포 출신인 '조휴일'(일요일에 태어나서 휴일이라고 합니다.)의 1인 밴드입니다. 2004년 뉴욕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시작해서 2006년부터 조휴일의 1인 밴드 체제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2008년 11월 13일 1집 '201'(후에 리패키지 발매)을 발표하며 국내에 상륙했는데요, 검정치마의 등장은 당시 인디씬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단숨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하나의 페퍼민트'부터 시작하여 '음악여행 라라라', 'EBS 스페이스 공감', '유희열의 스케치북', '문화콘서트 난장' 등에 출연하고 각종 락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이름을 알렸으며, 2010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1년 7월에는 2집 'Don't you worry baby(I`m Only Swimming)'을 발표하며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2집 활동을 마치고 3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게 대략적인 소개구요. 이제는 검정치마의 음악을 소개하겠습니다. 1집에 수록된 'Antifreeze'입니다.(영상은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의 라이브입니다.) 조휴일이 이 노래의 제목을 '부동액'으로 하려고 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지요. 참고로 영상에서 키보드를 연주하시는 여성분은 사샤라는 분이며, 현재 미국으로 귀국한 상태입니다. (영상에서는 1분 40초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역시 1집에 수록된 '강아지'란 노래입니다. 상당히 경쾌한 음악으로 '나는 개 나이로 세살 반이야'란 재치있는 가사와 '우리가 알던 여자애는 돈만 쥐어주면 태워주는 차가 됐고' '사랑은 아래부터 시작해 척추를 타고 올라온 거야'라는 조금 야시시한 가사가 특징입니다. 이런 가사 덕에 19금 판정을 받기도 하였고,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개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검정치마 노래입니다. 이 영상은 본 분이 많으실 것 같네요. 이 영상은 '스티키 몬스터 랩'의 'Father'입니다. 이 영상에서 쓰인 배경음악이 검정치마 1집에 수록된 'Dientes'입니다. 이 노래의 특징은 가사가 영어와 스페인어라는 건데요. 영어와 스페인어로 쓴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단지 가사가 잘 쓰여지지 않아서 스페인어로 썼다고 합니다. 덧붙여 영상의 내용과 노래의 가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키스하고 싶어요.'정도가 되겠네요. 2집의 수록곡 'International Love Song'입니다. '국제적인 사랑노래'라는 제목답게 "I wanna be with you'라는 간단한 영어가 계속 반복됩니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의 옆에 있고 싶다는 건 만국공통이지요. 2집의 수록곡 '외아들'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엔 가시가 돋혀있는데요. 형, 오빠라고 겉으로만 친한 척을 하는 피상적인 관계를 꼬집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의 '아버지, 어머니 제가 외아들이 맞는가요.'란 가사가 백미입니다. 이 노래는 앨범 수록곡이 아니라 조휴일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입니다. 노래 제목은 3분만에 만들고 2분만에 불러서 '5분 팝송'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노래가 취향에 맞으시면 YouTube에서 검정치마를 검색해서 다른 좋은 노래들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검정치마 조휴일의 사진을 몇 장 올리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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