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회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강용석의원의 의원직이 오는 5월까지 유지된다. 28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5월 말까지 강용석 의원의 의원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용석 의원이 국회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이 임기 중 제출한 사직서는 임시 국회 중 본회의에서 의결하거나 국회의장이 수리해야 한다. 하지만 강용석 의원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지난 27일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강의원의 사퇴안 역시 상정되지 않았다. 강용석 의원이 임기 내에 사퇴서를 제출해도 지난 27일 박희태 국회의장 사임안이 본회의에서 통과 돼 강 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14일까지 예정된 본회의가 없어 강용석 의원의 의원직 유지는 5월까지 계속 된다고.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의원이 5월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며 받는 월급은 월정액과 활동비를 포함해 936만4490원이다.
사퇴의사를 밝혔음에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강용석 의원은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이 아닐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 의원은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증거로 제출한 MRI가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것임이 공식화 되자 사퇴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