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최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3%에 달했다. '호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16일 동안 지속된 셧다운 사태는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의회가 합의에 이르면서 극적으로 타개됐다.
공화당 내 극우 보수 성향 티파티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5%로 나타났다.
지지율에 타격을 입은 것은 공화당 뿐만이 아니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민주당이 이번 예산 협상을 처리한 방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셧다운 사태로 인해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49%였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가 셧다운의 책임을 공화당으로 돌린 반면 민주당 탓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로 기록됐다. 양 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였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17~20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