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주부분이 남편의 업소에 대해 글을 쓰셨더라구요...제가 들은 이야기가 떠올라 끄적여봅니다.
예전에 모 대학에서 학원처럼 원어민 영어회화 저녁 클래스에 참가하다 많은 직장인분들을 만났는데
30대 중반정도의 화장품업계 종사하시는 여성분과 친해지게 됬어요... 나이 있으신데도 자기계발 열정적이어서 첨엔 좋게봤어요...
그분이 조금 개방적인(ㅡㅡ;;) 마인드시고 맞벌이에 자녀도 없고 돈도 잘벌고...하지만....!!
그쪽 업계 여자 사장님들 접대하는데(독신 여자사장님들중에 그쪽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호빠를 가끔 가신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여자들도 계약 따내려면 기분좀 맞춰주고 놀아야지 않겠냐고 요즘 그런분들 많다고 하시면서 ㅡㅡ;;
그래서 그럼 남편이 뭐라고 안하냐고... 물어보니까 남편에겐 그런말까진 안한다고 돈만 잘벌면 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친구중에 여의사가 있는데 친구들끼리 모이면 자주 간다고 선수들 괜찮은데 알려줄까 하면서 물어보시는데...
이미지가 그냥 확 깨더라고요... ㅡㅡ
속으로 죄없는 저분 남편은 자기 와이프가 호빠 다니면서 선수들한테 몸 비비고 다닌다는 거 알면 얼마나 열불날까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인드가 가벼운데 외도도 몇번 해봤겠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근데 댓글보니까... 성욕과 사랑은 별개다 이런말도 있고... 업소여자랑 놀아나도 외도는 아니다 이런분들도 있던데...
그게 그분들의 사상인건지 아니면 '나는 괜찮은데 내여자는 그러면 안된다'인지 궁금하네요...
전 '업소정도는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하지만 나는 갈 수 있지만 내 와이프는 내 여친은 나이트,호빠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중잣대는 굉장히 찌질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업소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호빠 다니는 와이프도 수용하실 수 있는 분들인가요.
+ 전에 다니던 기업에서(1금융권) 그만두었던 첫째 이유가
거기가 공기업 상대로 접대를 많이했는데, 제가 가장 어리다보니 접대할때마다 접대부서 과장들 옆에서 술따르는 역할을 했어요.
2차로 노래방 가서 터치는 안하지만 안주 찢어주고 러브샷하고... 노래방 도우미처럼... ㅡㅡ
돈은 많이줬고 커리어 욕심때문에 더 일하고 싶었지만 남친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그만뒀는데
댓글들 보니까 괜히 억울하네요... 업무때문에 그런게 정당화된다는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