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31023122306263

EBS가 출간한 '지식e'가 특정입장을 변호하는 듯한 편향된 주장을 담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새누리당)이 23일 EBS로부터 제출받은 '지식e'를 분석한 결과, 편향된 논리에 치우친 내용이 상당수 발견됐다.

'지식e'는 EBS가 '북하우스'라는 대행출판사를 통해 총 8권을 펴냈으며, 현재까지 약 100만부가 판매됐다. EBS는 12억원이 넘는 분배금을 받았다.

2007년 4월에 나온 1권은 '국기에 대한 맹세가 국민들의 자유의지를 무시하는 군국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기술하면서 사실상 폐지 주장에 힘을 실었다.

2008년 7월 3권에는 '특수임무수행자회가 현재 어느 보수단체 못지않게 반북·반좌·친미·친정부를 부르짖으며 부단히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글픈 역설'이라고 적어 '특수임무수행자회'를 일방적인 친미·친정부 단체라는 식으로 묘사했다.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은 부시의 레임덕에 바치는 이명박의 과도한 선물이라고 쓰기도 했다.

2011년 2월 6권에는 천안함과 관련, '네티즌과 언론에 의한 재조사·재실험 요구는 집요했지만, 국방부는 그 모든 의혹을 일축하며 별도의 재조사나 재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일축하고 있다는 식으로 서술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4대강 반대론자들의 주장들을 집중적으로 서술해 4대강 사업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김 의원은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읽는 지식e 책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특정입장을 변호하는 듯한 편향된 내용을 서술하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면서 "공영방송 EBS가 출간하는 책인 만큼 별도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실을 말하면 좌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