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의 군생활 압축.txt
게시물ID : military_13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uuuuco
추천 : 9
조회수 : 12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22 16:06:36

입ㅋ대ㅋ

 

우리는 8주 훈련을 받음 1신교대 5주 2신교대 3주 도합 8주 ㅋㅋ

1신교대에서는 당연히 군인으로서 받아야할 훈련인 각개전투나 화생방 숙영 등등..

그리고 2신교대는 주특기 교육을 3주간 따로받음

일반 소총병들은 그냥 각개전투같은거나 계속 했다고 하는데 90mm 무반동 총 이라는 생소한 주특기를 받은 나는 그런거 없ㅋ음ㅋ

 

3주간 90mm에 대한 이해와 사격방법, 축소탄 사격등을 통해 90mm이지만 스나이퍼로 거듭남

 

그리고 입대한지 8주 후에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해안감시

 

??

 

1년동안 해안에서는 훈련병때 3주간 받은 주특기가  거의 쓸모 없이 지나감..

 

그리고 그 1년동안 많은일이 있었음..소대 탈영병 발생..(해안이다 보니 소대별로 소초를 잡고 운용함) 자살사건 등등..

암튼 1년동안 90mm로써 ? 열심히 새벽마다 해안을 바라보며 잠수함이 오는지 안오는지 순찰자가 오는지 안오는지 열심히! 감시함

 

그리고 해안철수하고 내륙들어가기 약1달 전 자살사건 발생 ㅎㄷㄷ..

맞후임이 자살함 전투화도 닦아주고 암튼 여러모로 챙겨준 녀석이..

 

그리고 나서 완전 소대가 분위기가 아주그냥..

 

ㄷㄷ

 

암튼 그렇게 1달간 조사만 뼈빠지게 받음.. 1년간 고생했기에 내륙으로 들어갈때 받는 박수도 못받고

다른중대보다 1주일 먼저 내륙으로 들어감

 

그렇게 먼저 들어가고 나서 주특기 교육을 잠시 받으며 px라는 신세계를 느끼며 기뻐하는것도 잠시

 

자살사건으로 인해 소대가 해체됨.. 1년동안 같이했던 선.후임들이 다 뿔뿔이 흩어짐 ㅠㅠ

 

나또한 다른대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일반 소총수로 넘어갔는데

마침 중대생활을 하기 떄문에 내가 해안에 있으면서 힘들때 도움이 되었던 상담병 산임이 생각남

 

소대장님과 중대장님께 건의후 상담병사를 하게 됨

당시 짬이 약 상병 3~4호봉쯤 되었는데

그쪽이 예전에 2신교대를 하던곳이라 위아래로 짬차이가 너무 심하게 남

곧 전역할 병장이 10명 가까이 되는데 상병이 4명(나와함께 전입간 선,후임 제외) 그리고 나머진 전부 일,이등병으로 약 20명쯤

 

이렇게 보면  중대가 거의 소대급 인원으로 운용된걸 알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됨

예전에 훈련소였기 때문에 조교들과 상황병(행정병)을 제외하곤 거의 인원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중대임에도 불구하고 소대수준..

덕분에 말년병장과 나머지 병장이 많았기에 나또한 짬이 급상승;;

 

그래서 분대장을 할지 상담병을 할지 정하라고 함..

당시 전입갔던 소대가 너무 분위기가 좋았기에 소대에 남아서 상담병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함 상담병 하면 중대본부로 옮겨와서 상황병(행정병)하고 생활을 같이 해야한다고 함

 

개인적으로 상담병이 너무너무 하고싶었기에.. 소대에 남아서 상담병 하면 안되겠냐고 제발 부탁이라고 중대장에게 말함

고려해보겠다고했는지 얼마 되지도 않고 중본에 넣음 ㅡㅡ 아오..

 

사실 중본도 나쁘진 않았음.. 다만 해안에서부터 분대,그리고 사건이후 중대,대대 가 계속 바뀌었기에 힘들어서 소대에 남아있길 바랬는데..

 

아무튼 그렇게 상황병 직책을 부여받고 그쪽 대대에서 전 중대중에 최초로 상담병 운용을 하게됨

나때문에 다른중대도 애꿎은 상담병이 생ㅋ김ㅋ 아저씨들 미안.. 너무 하고싶었어..

 

그렇게 상담병 하면서.. 힘들어하는 후임들, 갓전입와서 100일도 안된 이등병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줌

덕분에 감사하다고 한 후임도 꽤 있는데..

상담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전부 비밀리에 이뤄져야 함

상담이라는 이미지가 안좋은것도 있긴하지만 누가 상담을 받았다더라 하고 소문이 나면 상담받은 아이가 힘들어 함..

 

안그래도 상담받을만큼 힘든데 소문이라도 나면.. 어휴 암튼 그때 자살충동 느끼던 아가 도와주고 여러모로 보람찬 상담병생활을 함

그렇게 상담병 일을 하면서 상황병(행정병)땜빵을 자주 하게됨..

근데 간부중에 여하사가 있는데 어휴.. 진짜 이사람이 나를 아주 호구로.. 어휴..

 

그러던것도 잠시 이사람 임신해서 출산휴가?나감 나 전역할때까지 안볼수 있음

이사람 아주 꼴보기 싫었고 전 중대원이 다 싫어했는데 아무튼 다행중 다행이었음

그렇게 상담병 하다가 나도 슬슬 짬이 찼기때문에 상담병 부사수를 뽑고 나는 또 소대로 내려감

 

또 다른소대생활을 하는데 이미 투고임.. 당시에 전방 우리사단은 뭐더라

동기생활관? 뭐 이런거 써서 짬차이 별로 안나는 병사끼리 같은생활관을 쓰는 그런게 됨

 

그렇게 쓰다보니 신병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 왕고 생활관에 신병이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됨 ㅋㅋㅋ

결국 왕고한명의 꼬장이 도를넘어서자 문제가 일어남 그 왕고는 찔렸고 영창을 다녀온후 연대로 넘어가서 생활하게 됨..

암튼 그이후로 소대개편이 다시 됨;;

 

결국 나는 또 다른소대로 넘어가야 했고 그소대에선 왕고가 됨.. 근데 그전소대에선 k-2였는데 ㅋㅋㅋ

이게 왠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소대로 넘어가면서 k-3를 차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왕고가 k-3ㅋㅋㅋㅋㅋㅋㅋ

 

훈련이 없으면 다행일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후 100km행군크맄ㅋㅋㅋㅋㅋ

k-3메고 100km함..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100km도 끝나고 전역할날이 얼마남지 않게 되었는데 그때 들려온 소문이...

 

저사람 상담병 내린게 아니라 짤린거래

일안하고 놀다가 짤렸대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함..

 

나는 군생활동안 후임을 갈군적이라곤 한손으로 꼽으라고해도 꼽을수 있을만큼 적음 그나마 그것도 정당한 이유에서의 지도..

그중엔 욕을 섞어서 한적이 딱 한번 있음.. 너무화나서

 

아무튼 그런 소문이 나도는데 너무 억울함.. 상담병이라는게 비밀엄수가 가장 중요한데.. 누구를 상담했는지 상담내용은 어떤지를 공개하지 않으니

그런것 같음.. 그래도 전역할때 다되어서 상담해줬던 아가들, 그리고 날 잘따라줬던 아가들이 전역하기 전날 편지를 써줘서..

전역전날 읽으면서 부끄럽지만 울어버림.. 새벽에 ㅠㅠ 다들 자는데 ㅠㅠ

 

다시생각해도 고맙다 후임들아.. 부족한 선임 잘따라줘서..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하면 엄청 길어지고 스펙타클 해지는 군생활을 하고서 나는 사회로 복귀하게 됨..

군대에 있는동안 여자친구와 헤어졌지만 사회로 복귀하고 나서 안생김 ㅋㅋㅋ

그래도 안생깈ㅋㅋㅋㅋㅋㅋㅋ큐큐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