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우리 안친하잖아^^라고 농담삼아 지나가는 말로 웃으면서 말해버림......
아니면
나는 우리가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라고 직구로 말해버림...
악의를 지니고 비꼬면서 하는말은 절대 아님
정말 안친한데... 누가봐도 객관적으로 안친한데...
앞으로 친해질 수는 있지만 현재는 안친한데....
안친한데 마치 베프인것처럼
감내놔라 배내놔라 요구사항이 많아지면 난 저런 말이 나옴...
그리고 누가 번호 알려달라고 할 때 번호 주기가 싫을 때가 있음...
그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번호까지 주고받기는 싫은 것임...
연락오는 것도 싫고... 연락할일이 없으면 번호를 교환하고싶지 않음....
성격이 좀 그럼...
그래서 왜? 라고 되물고
연락할 일 없지 않냐고 말함..
내 생각엔 정말로 연락할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상대는 당황함...
나는 내 번호를 관련없는 사람들이 아는게 싫었음....
연락받는것도 별로 안좋아함
집적거린다고 생각해서 거절하는게 결코 아님... 상대방에게 그런 의사는 없었던것을 알음
충분히 물어볼수도 있는 상황이었음
근데 연락오고 연락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그런 좋은 방법이 생각이 안나고
연락해야할 그런 중대한 이유가 있는지 그런걸 물어볼려고
물으면
그런건 없음...
알음... 사람들은 그런거 없어도 그냥 번호 잘 물어보고 잘 지내는거...
그런데 난 그게 잘 안됨
혼자다니는게 편하고 혼자있는 게 편하고 그럼
전 완전체임?
아님 그냥 넌씨눈?
넌씨눈은 맞는거같아요....아젠장...어떻게 안되나...
누가 번호물어보거나(그냥 친해질려고 물어보는 것임)
우린 친구지 할 때마다 난감해 죽겠어요....
아주 넓은 개념으로 보면 친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친구라기보단 그냥 아는사람에 가까운거고
그나마도 안친함....
아... 너무 난감하다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민망하게 할 생각 없는데
말하다보면 그렇게 되네요..... 이걸 정말 어떡하지...... 나란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