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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만렙 달성 후기
게시물ID : bns_44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썹브로
추천 : 0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13 10:14:00
예전에 포화란만 열렸을 당시 권사로 만렙이던 45를 찍고 4대 인던(거미, 홍돈이, 녹풍-청풍대성 등)을 돌다가 접었던 유저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 간 접속을 못 했더니 다른 유저들은 모두 포화란 파밍 중.

청풍이 녹풍이 잡으려고 용기둥에서 30분 대기타다가 사람이 안 모여 빡종 후 접었드랬죠.

롤을 열심히 하다가 시즌4되고 개편되면서 흥미를 잃어버리고 다시 잡은 블소!!

만렙 찍었던 캐릭을 접속해보니 무기엔 무슨 경험치가 생기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는 삭제


가슴이 시키는 권사로 다시 만듭니다!!!

극초반부터 고비가 옵니다.

했던 스토리에 스킬은 없지.....

부캐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그 지루함들 공감하실 듯

하지만 색다르게 다가왔던게 바로

'성장 시스템'

50 때 까진 말 그대로 '그냥 주운' 무기 써도 무방하지만

약 1500골의 자본이 있던 저는 뭣모르고 돈을 마구마구 써가며 무기 업글을 했습니다.
(혹여 복귀하시거나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만렙 전까진 무기성장을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덕분인지 사냥속도는 Gooooooooooooood

진만령까지 만들다가 900골 써버린건 함정

얼마전 백고룡 잡다가 빡쳐서 빛열쇠 사버리고 극마 10단계 띄우다가 100골 남은건 더 함정.


아직 극마무기라 아이템 파밍에 파 자도 모를 때지만

예전에 생각하보면 만렙들 스펙이 다 거기서 고만고만~

똑같은 무기에 극옵도 똑같은 보패들에

다른 RPG와는 다르게 장비들이 너무 획일화 되어 있었죠.

무기 성장 시스템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괜찮은 변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염화대성 잡을 때 용기둥 앞에서 죽치고 앉아서 파티찾았는데

통합던전은 그야 말로 '신세계'

6인이 가서 별다른 공략 없이 냅다 때리기만 하니까 잡은건 정말 충격이었드랬죠

과거엔 마이크까지 써가며 '기공님 장막이요~' '다운이요~' '장악 들어갈게요~' '셀합 넣어주세요~'

이러면서 겨우 깼었는데;;

마무리는 훈훈하게 '수고하셨습니다^-^'

통합던전 덕에 아이템 파밍도 쉬워지고 진행속도도 빨라진건 좋지만

과거의 향수가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렇게 대사막을 지나 수월평원

'포화란'잡다가 극마무기 껴서 파밍패스하고 드디어

백청산맥!!!!

정말 블소에 애착이 가는게 퀘스트 스토리 라인이 정말 좋은거 같아요.

백청산맥 돌면서 스토리 진행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그 음악 나오는 퀘스트 있잖아요 이름이 생각 안나네...

그 음악 듣다가 사람들 꽉찬 피시방에서 괜히 감정 북받쳐 올라서 울뻔한;;


무튼 여차저차해서 만렙 찍고 이제 막 홍문1성에 접어들었네요


재미없는 글이지만....

2년 전에 접었다가 다시 하는 유저로서 느낀 점 몇개 적어봤네요

금강불괴 '권사오홍'

같이 즐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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