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풋풋한 커플입니다.
어제 설레는 첫 뽀뽀를 하고 오늘 또 만났는데,
분위기 타다 보니 또 뽀뽀를 했어요.
애인이나 저나 연애가 처음은 아닌지라 계속 쪽쪽거리다
헤어질 때도 아쉬운 마음에 먼저 제가 몇 번 뽀뽀를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어제는 뽀뽀가 그렇게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졌는데
하루만에 별거 아닌 애정표현으로 전락해버린거 같아 많이 아쉽고 후회되더라구요.
키스는 저나 그 사람이 서로를 정말로 많이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 하고싶어서 막긴했는데.
현재의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오랜 공백기간과 아픔이 있어서
지금 연애를 하면서 많이 조심스럽고 여러가지를 좀 더 소중히 여기고싶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뽀뽀를 아껴두려고 해요... 포옹 정도로 만족하려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내 생각이 맞는건지,
혹시 나중에 이것때문에 후회하거나 그 사람에게 미안한 짓을 하게 되는건 아닌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하는건 아닌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