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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47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동하이스트★
추천 : 2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20 05:05:26
일단은....술한잔 했습니다
술게에 올릴까 하다가
술기운은 다 깨서 고게에 올리게 되었어요
학교다닐때부터 친하던 녀석들이 있었어요.
고등학생이라는 나이에도 술한잔 기울이게
되는 그런 무리들...있잖아요?
제가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친구들이 가장 따르는 친구...
와 문제가 생겼어요. 다신 보지 말자며...
사실 학교도 안다니고 부모님과도 사이가
좋지않아서 인간관계의 전부인 친구들인데
그중 그친구는 제가 정말 특별히 생각하던
친구였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가 평생 친구다
하지만 특별히 아끼는 친구들은 있기 마련이지요
그친구와 오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해할수 있겠다 생각한 저는 기분이 좋았지요
그런데... 그 친구에게 맞았습니다.
심하게 맞은것은 아니지만... 맞고나니 그친구와
완전하게 멀어질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일이 끝나고
있던 친구 두놈이 택시를 잡아주며
금방 끝날 일이라고... 좀만 기다리면 다 풀린다고
말을 해주는데 찡하더라구요...
집에와서 누워잇는데... 전화한통 해달란
친구의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전화를 하니... 전화기 잡고 울더라구요...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 이런일이생기면
안되는건데.... 미안하다 정말.....
울먹이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은 똑바로 하더라구요...
저도 전화기 잡고 눈물이 났습니다
니가 뭐가 미안하냐... 니가 왜 우냐...
남자 두명이서 십분동안 전화기 잡고 울었습니다
요새들어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 힘든 점을
많이 느끼고 있던 저에게는
힘들때 울어준 그 친구가 정말 고맙고...
헛 살진 않았구나... 어린나이에 같잖겠지만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 그냥 주저리 주저리 지껄여 봤습니다
어째 끊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울어줄 친구 하나 있다는건
충분히 위로가 될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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