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주차되어 있던 제 차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앞에 주차되어 있던 SM5는 심하게 파손됐고, 저는 경미하게 범퍼만 긁힌 정도 였습니다.
가해자가 하도 죽는 소리를 하면서 자비로 수리비를 변상 하겠다고 해서, SM5 차주와 저는 현장을 마무리 짓고 차를 고치러 갔습니다.
가해자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고 SM5 수리비도 많이 나올 것 같아, 덴트집 가서 그라인더로 페인트 묻은거 닦기만 하고 수리비 2만원 나왔습니다.
원래대로 하자면 최소한 부분도색을 해서 8만원 이상 청구되는 건이었는데, 제 차도 오래된 차이고.. 상대방 불쌍하기도 하고.. 가볍게 수리했는데
아.. 2만원 입금을 안 하네요. 자차 수리후 구상권 청구 하려고 해도 자부담금이 2만원 보다 더 나올판이고.. 경찰서 왔다 갔다 시간, 경비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더군요..
서론이 긴데요.. 하고 싶은 얘기는 자동차 사고 발생하면 반드시 경찰을 현장에 불러서 사고 접수 하거나 상대 보험사에 접수를 꼭 하라는 겁니다.
트럭기사 아저씨가 하도 불쌍해서 가볍게 넘어가려고 수리비도 2만원에 선처 했는데.. 뒷통수만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