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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부랑 살면 신비한 체험을 자주 할수 있다 - 27
게시물ID : humorstory_447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쨩
추천 : 32
조회수 : 3213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6/11/21 1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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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228.JPG


스모부(相撲部)


이 이야기는 스모부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한 한국인 남성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실90%+과장5%+(재미를위한)5%...]

 

코노 방구미와 고란노 스폰-- 

테이쿄-데 오쿠리시마스....

 

이게 아닌가...







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글이 늦은점에 대한 핑계를 이제부터

쭈욱 늘어놔볼까 합니다

뭔가 웹툰같은거 볼때 왜 연재하는 작가들이

맨날 지각하고 그러는지 이해못했었는데

이젠 뭔가 좀 알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할때 

서태지형님께서 해체의 이유를 

창작의 고통이라 하셨는지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뭐라구요? 요즘애들은 서태지 모른다고요?

설마~ 헤헿 


아무튼 요런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저번에 한번 다 쓴 글을 날려먹었습니다

보통 제가 글을 쓰면 

짧게는 40분 길게는 한시간반정도 걸리는데

사진을 첨부한다는게 사진첨부창이 렉이 걸리고

그 사진 첨부창을 없앨 방법을 찾지 못해

글을 어떻게 살려보지못하고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멘탈이 유리멘탈이라 글을 날림과 동시에

의욕도 날아갔습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잘 아프지 않던제가 병으로 쓰러졌습니다ㅠ

사실 지금도 굉장히 머리가 멍하고 열이나고

몸이 무겁고 1시간마다 한번씩 화장실에 가지만

아무 이유없이 제 글 기다려주시는 여러분을

기다리게 할수는 없기 때문에 글을 시작해 볼까합니다




요즘 미나미노 식구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으면 내가 요즘 인터넷에 글을 쓰는

이야기로 빠질때가 많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웃긴얘기를하다가

내 눈치를 슬슬보며

아 근데 이건 인터넷에 올리기는 좀 그런 이야기인가?

하는 이들을 볼때면 뭐랄까... 

적응이 좀 안된다고나 할까?

아 물론 나도 인터넷에 공개불가레벨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편이지만

아무래도 내가 여기다 욕을 쓸수는 없는 입장이고

우리 미나미노 꽃돼지들의 이미지관리차원도

있고 하니까 많이 참고 있는 편이다


아무튼 우리 1층끝방선배 친구중에 저번에

한번 등장 했었던 아베상

한번은 모두 모여서 한국여행얘기가 나왔다

미나미노꽃돼지들도 자기들 이야기가

재미지게 읽히고 있는나라 한국에

관심이 좀 가는 모양인가보다

나는 곳쨩에게 

야 근데 너는 한국 여행갈때 

한글로 곳쨩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가 그러면 사람들이 다들 너 알아보고

과자주고 그럴껄 니 배만지고 튀는사람도 

막 나오고 그럴껄? 근데 안생겨요 그럴껄?

이랬더니 곳쨩이 안생겨요가 뭐야?라고 물어보길래

괜히 여자한테 인기도 없는 곳쨩에게

이 뜻까지 알려주는건 너무 가혹한것같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이걸 조용히 듣고 있던 1층끝방선배에겐

선배 선배도 1층끝방선배라고 씌여진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면 인기 짱 많을걸요?

선배도 요즘 음식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사람으로

유명해요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씨익 웃어보였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아베상 나는 유명해? 라는 눈빛을 나에게

보내는데...

미안하다 아베상 아베상은 아직 내 글에

한번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인기가 없는 마루야마도 두번은 등장했는데

나한테 맛있는 컵라면도 종종 사다주는 

아베상의 출연이 너무 적은것같아

오늘은 아베상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한다

아베상이 당당하게 아베상이라고 써있는

티셔츠를 입고 관광할수 있는

그 날이 올때까지 이 한몸 바치리라



49.

아베상이 4학년때

학교 후배중에 턱이 굉장히 튀어나온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슬프지만 굉장히 튀어나온 턱이

문제였는지 입을 제대로 닫을수 없는 친구였고

그래서 발음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고한다

그리고 이 친구의 또 한가지의 특징은

왼쪽 눈썹과 오른쪽 눈썹의 높이의 차이가

굉장히 심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눈썹때문에 생긴 별명이

이단평행봉이였다고 한다

IMG_0239.JPG

ㅋㅋㅋㅋㅋㅋㅋ 이단평행봉


아무튼 이야기는 아베상과

이단평행봉 그리고 사람을 놀리기를

좋아하는 후배 한명 

이 셋이 동시에 한 수업을 들었던

말레이시아어 수업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한다


그날따라 말레이시아어 수업은

추욱추욱 쳐지는 분위기였고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공상의 시간을

갖거나 핸드폰을 만지거나

옆자리 친구와 잡답을 하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아베상 바로 뒷자리엔

이단평행봉과 후배가 앉았었는데

후배가 갑자기 이단평행봉에게

말했다고 한다

야 너 발음 안좋잖아 

사시스세소 할수 있냐 ?

그 말을 들은 이단평행봉은

살짝 자존심이 상한 말투로 대답했다고한다

할슈 있거뎡? 

아베상 살짝 웃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 놀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집요하게 이단평행봉을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지루한 수업시간을 아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낼수있는 소재를 발견한사람처럼

흡사 한번 물은 사냥감은 절때 놓치않는

사바나초원의 하이에나급 집요함이였다


후배는 다시한번 이단평행봉에게

야야 그러지말고 해봐바 사시스세소

이단평행봉 너라면 할수 있어 

그러자 이단평행봉은

야 나도 일본윈인뒈 할슈 있댜니까

이런 이야기로 한 5분간 썰전을 

벌인 두 사람 때문에 

재미없던 수업을 듣고있던

모든 학생들이 다들 귀로는

이 둘의 대화를 엿듯고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까지 이 둘의

대화를 엿듯고 있는거 같은 분위기여서

아베상은 서둘러 이 문제를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단평행봉이 사시스세소를 하지않는다면

오늘 수업은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을것

같다는 냉철한 판단을 내린것이다


이런 생각을 마치고 뒤로 돌아 앉은 아베상

분함에 씩씩거리는 이단평행봉에게

말했다고 한다

얘야 이단평행봉아 

니가 턱이 좀 튀어나오긴 했지만 

내가 생각할때 넌 발음에 문제가 있진 않아

너 지금까지 살면서 발음 때문에 힘들었던적 

있었니 ?

없잖아 그러지말고 우리 저 시건방진 저녀석에게

너의 아름다운 발음 아름다운 사시스세소 보여주고

딱 이 사건 마무리 하고

수업 듣자 지금 다들 곤란해 하고 있잖니

내가 스모부는 티가나서 밖에서

나쁜짓하고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했어 안했어


이 응원의 메세지를 들은 이단평행봉

감격에겨워하는 눈빛을 아베상에게 보이면서

해보게쓥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그에 아베상을 말했다고 한다

자 그럼 내가 사시스세소 먼저 운을 띄울테니까 

넌 바로 따라하는거다 알겠지 ? 

할수있지 ?


이단평행봉은 대답했다

넵!!!!


자 그럼 간다 

사!!!!!!!!!!

소ㅑ!!!!!!!!!!!!!



교실에 앉아있던 전원이 빵 터졌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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