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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후보들과 정당들의 공방을 보면서..
게시물ID : sisa_37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B.rOckEr
추천 : 1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2/01 22:16:17
왠지 요즘 정치세태를 보고 있으면 조선 중기가 생각이 납니다.
붕당정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인조반정이후의 조선정치 말이죠...
매우 개혁적인.. 말 그대로 급진적인 생각을 가졌던 광해군이 서인과 인조에 의해 떨어져 나가고...
광해군과 비슷하게 우리나라의 문물개혁을 말했던 소현세자가 인조손에 독살당하고...
인조가 죽고 난 뒤에 다시 진보적 성향이 강한 효종이 또 어색하게 죽음을 당함으로서...
우리나라의 붕당 정치는 시작 되었죠.

남인과 서인...
노론과 소론...남인...

효종에겐 민생안정을 위해 북벌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정작 민생의 안정을 위한 정책들은 자신들의 이권에 어긋난다고 반대를 하고...
그러면서 민생을 제발 걱정하여 사직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잘나신 분들...

그 잘난 예송논쟁을 하면서..
이기일원논이 3년상을 주장하고..이기이원론이 1년상을 주장하고..
결국 자기들 사상과는 다른 별에 별 ㅈㄹ같은 주장만을 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들을 토로하던 그 잘나신 분들...

자신뜻에 맞지 않으면 사문난적이라고 ㅈㄹ하던 그 잘나신 분들...

왠지 요즘 정치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 뿐인가요?

반대를 위한 반대.
진정한 붕당이 없는 정치들...
진짜 붕당이라면... 
자신의 뜻에 배격한다고 그 절친했던 친구를, 뜻이 높아 그 학문을 측정할 수 없다고 칭송했던 학자를.. 사문난적이라고 몰아세우진 않았겠죠.

지금의 정당이 없는 정치와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이중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아직 사회에 대해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진정한 정치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리사욕과 자신의 욕심, 그리고 정권을 잡기 위한 사상 끌어 맞추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언제쯤 진정한 진보가...그리고 진정한 보수가 우리 나라에도 나올까요?

아!

과연 언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지...

임진왜란 이후, 중립 외교와 사대부의 폐단을 바로 잡기 위해 애쓴 광해군이 폐위 당하던 그때를 바로 잡았어야 할까요?
자청해서 청의 볼모로 간 소현세자가 서양 문물을 가지고 개방적이고 기술적인 계발 의지를 가졌던 그때로 돌아가 그를 인조의 손에서 죽게 놔 두지 말고 왕위에 오르게 하였어야 할까요?
효종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그의 뜻대로 딱 10년만 더 살게 만들어 송시열과 독대로 단판지은 것 그대로 자신의 뜻을 펼쳐 국방과 기술을 기르고자 했던 그때를 바로 잡아야 할까요?
조선의 마지막 국력 신장의 기회였던 정조가 암살당할때로 올라가 암살 당하지 않고 노론을 타파하고 개혁을 추진하게 바로 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정말 최후의 기회였던 광복기로 돌아가 일제를 청산하지 않고 그 권력 그대로 승계했을 때로 올라가 바로 잡아야 할까요?

조금이나마 역사를 공부하면서 참 우리 조선에도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그것을 전부 기득권이 막았다는 생각에 그냥 글을 끄적여 봅니다.
이 역사 그대로라면...
우리는 어쩌면 나라를 바로 세울수 있는 인물을 곁에 두고서도 지나 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참 많이 슬프네요..

그냥 잡담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광해군은 언제쯤 복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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