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운지' 초딩이 유머
게시물ID : freeboard_654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찡고
추천 : 0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2 23:24:33

내용이 정치적이여서 시사로가려했는데

조금애매해서 자게에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오유인입니다.

월요일(21일)부터 오늘까지 1박2일로 스키캠프를 갔다왔습니다.

아버지 친구들 자녀들과 함께 갔는데, 초등 저학년 부터 저(제가 최고 연장자)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했습니다.

제가 꼬마들을 보살피며 리프트를 같이 타는데 한 꼬마(5학년)가

"여기서 운지하면 죽겠지?ㅋㅋㅋ"

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잠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그 꼬마를 주시했습니다.

그날 저녁 숙소에서 쉬는데 꼬마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바운스볼(스마트폰게임-공튀기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꼬마가 깝죽대며 '바운지볼. 바운지볼.ㅋㅋㅋㅋㅋ'

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애가 설마 노무현을 알고 정치색을 가질까 하면서 물어보았습니다

"너 바운지볼에서 운지가 얼마나 나쁜 뜻인줄 알고 쓰니?"

당연히 꼬마는 몰랐습니다.

"아뇨. 무슨뜻인데요?"

"그거 안좋은 뜻이야. 어디가서 쓰지마"

"이명박대통령 전에 노무현 대통령알지? 부엉이바위에서 돌아가셨잖아. 그걸 못된사람들이 비꼬는 거야."

저는 최대한 어린이 눈에 맞춰 설명했지요.

꼬마는 이해했는지 어쨌는지

"네."하고 다시 게임에 집중했지요.

그런데 오늘(22일)아침밥 먹고 스키타러 가는데, 이번에 그 애 형이 운지라는 말을 쓰더군요?

저는 답답했지만 딱히 어떡해 해결할 방법이 없었죠.


이번일로 제가 느낀것 하나가 있어요.

'어린이들은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재밌는것이만 이끌린다.

이것은 분명히 큰 문제를 야기할것이다. 인터넷 정화작업이 시급하다.'


물론 중학생의 미숙한 눈으로 세상을 판단하고있을수 있지만

저는 적어도 이런 문제를 모른체하거나 피하는건 올바른 판단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오유에서 '일1베'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뻔한 댓글들이 있습니다.

'똥퍼오지마세요','똥이무서워서피하나더러워서피하지'

-이건 피하는 행동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피했다가 어떤꼴이났나요?

 일베의 동접수는 3만을 넘고 더러운행동은 무시해서 멈춰졌나요?

 이건 피한게 아니라 방치한 것입니다.

 

저는 '일1베 농업화'를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꽤많은 오유인들은 '오유VS일1베구조 엮으면 큰일난다. 피하자.' 하시는데,

제생각에는 적어도 정화작업에 오유가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치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어이구 끼리끼리...'하겠지만

분명히 효과는 있을겁니다. 어린이들이 대부분인 일1베에는 분명히

분열이 일어날수 있을겁니다. 철들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사회악을 구속없이 뭉치면 쓰나요?

교도소가 아니라 갱단이 될겁니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