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저명한 민속학자이고
출처는 아래와 같아요.
논문을 읽다가 발견했는데 비교적 최신 자료예요.
최길성(히로시마대 명예교수)
‘세계에서 본 한국 샤머니즘’
“2011 국제 샤머니즘 특별전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 샤먼”
국립민속박물관
2011.
334쪽,
한국 샤머니즘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나라의 샤먼 의례에 비해 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신을 청하는 과정은 음악의 반주에 의해 리드미컬하게 행해진다. 그것은 과격한 도무이다. 굉음과 리듬에 의해 춤을 춘다. 그리고 신을 내린다. 굉음과 춤이 난장판을 이룬다. 다른 사람에게는 소란할지 모르지만 신을 내리는 귀중한 순간이다.
……일상적인 정신으로서는 신의 의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란과 춤의 조화는 샤먼에 한정되기보다는 보다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란과 도무의 난장판 문화 의식은 현대 사회에 살아있다.
서구의 영향이라고는 하여도 청소년들의 음악이 굉음적이고 도무적인 것
그것이 케이 팝, 카라 등으로 연속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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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카라나 케이팝이 시끄럽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은 없겠죠?
저자는 현 케이팝이 한국 샤머니즘(무교)의 전통과 닿아있으며
그 예로 카라를 언급하고 있어서
어떤 의미든 평생 샤머니즘을 연구한 노학자에게도 카라가 알려져 있다는
자체가 카라팬에게는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