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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종북방지교육에 현직 국정원 직원이 강사?
게시물ID : sisa_447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1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4 13:24:17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newsview?newsid=20131024131406575

현직 국정원 직원이 신분을 숨긴 채 육군에서 종북방지 사상교육을 수십차례 실시하고 강연료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지난해 육군에서 진행한 종북방지교육 강사로 초빙된 이모씨가 국정원 소속 공무원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씨는 강연자 소개에서 모 국립대 행정대학원 졸업, 한 사상연구회 부회장이라는 것만 공개했다.

이씨는 지난해 육군에서 실시한 종북방지교육 가운데 이 연구회가 초청된 강연 53회 중 41회 참여했다.

안 의원은 "이씨가 속해있다는 해당 사상연구회도 국정원 유관기관으로 추측된다"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댓글에 국정원과의 연계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국정원 공무원이 육군 정신교육을 주도한 것은 의도성이 다분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육군은 이씨의 강연에 매회 27만원의 강사료를 줘 총 1000여 만원을 지급했다"며 "국정원 직원이 육군에서 종북관련 강의를 하고 강연비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압박했다.

안 의원의 추궁에 이붕우 육군 정훈공보실장은 "종북방지교육은 대적관 확립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씨가 자신의 신분을 속였는지는 확인치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 실장은 그러나 "이씨가 현직 국정원 직원이 맞느냐"며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까지 나서 질문하자 머뭇거리며 "최근에 그런 언론보도가 있어서 알게 됐다. 사상연구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종북방지교육 등 강사 초빙을 할 때 적정한 절차를 통해 신분확인토록 돼 있는데 그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안 의원은 "종북방지교육을 좌우 한쪽에 치우친 사람에 맡긴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목적에 맞는 장병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총장이 집중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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