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전교조 노조가 법외노조가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정부의 대단한 꼼수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정부의 최대 난점은 역시 지난 대선이죠.
요즘 그것 때문에 참 난리지 않습니까?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그걸 묻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그것을 덮을만한 이슈가 나오지 않습니다.
해서 이놈의 창조정부를 그런 이슈를 만들기로 한거죠.
이번 "전교조 사태"는 해직자의 노조활동과 관련하여 일어난 것으로, 정부의 "해직자 노조활동 제한명령"을 거부한 것에 따른 것이죠.
그런데 사실 다른데도 지적할 곳은 많거든요.
그런데 왜 하필 첫타자가 전교조인가.
저는 "전교조"라는 이름을 노렸다고 봅니다.
좋건 나쁘건 50대 이상에게 전교조라는 이름은 썩 좋은 뉘앙스가 풍기지 않거든요.
또한 과거 "정치적"인 이유로 계속해서 언급되었던 단체이기도 하고요.
떄문에 정부는 이 사건 자체를 "노동권"이 아니라 "정치권"으로 밀어 버리려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전교조 이슈로 대선을 덮는데 성공하면, 전교조 이슈를 바탕으로 노동권 문제를 또 쓸어버리려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생각대로만 된다면 1석 2조가 되는 셈이죠.
다른건 몰라도 진짜 꼼수 하나는 잘 부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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