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에피소드는 먹먹했지만 나름 깔끔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됐고
진짜 이해준의 복귀 이후 얘기도 특유의 코믹 코드로 잘 풀어낸 것 같은데
자살을 택하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린 한기탁이 너무 안타깝.............
더불어 오연서에 대한 기억도 싹 날아간건데 아이구 승재야ㅠㅠㅠㅠㅠ 이연아ㅠㅠㅠㅠ
아무리 주위 사람들을 위한 선택이었다지만 한기탁, 홍난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리다니 어우 너무 안타까웠어요ㅠㅠ
그리고 뿌려놨던 많은 떡밥들이 흐지부지 안되고 하나같이 다 멋지게 회수돼서 정말 좋았습니다
좀 걱정이었거든요
이것저것 뿌려놓고 수습 안되는건 아닐까.. 하구요
근데 걱정했던 제가 민망할만큼 너무 멋들어지게 잘 마무리 해주셨네용ㅋ
아 그리고 라미란이 승재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라미란이 승재 친엄마였다니 소름이 쫙-.-
태후에 밀려 시청률은 바닥을 기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라서 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마냥 무겁지만은 않고 유쾌하고 발랄한 드라마 좋아하거든요...
주조연 가리지않고 캐릭터들이 다 생생하게 살아움직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으며
캐릭터들간의 케미도 좋았는데 재미와 감동까지 다 잡은 좋은 드라마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요건 마지막회에 강림하신 존예 보스님
숏컷이 어쩜 저리도 잘 어울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