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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만서 알바 고용해 라이벌 비방글 올려 벌금 처분
게시물ID : sisa_447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3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4 22:21:18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31024214810618

삼성전자가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 대만 업체의 스마트폰을 비방하는 온라인 글을 올리다가 적발돼 대만 당국으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대만 CNA통신과 AFP 등이 24일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삼성이 현지 블로거들에게 돈을 주고 대만 기업인 HTC의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비방 글을 온라인에 쓰게 했다며 1000만 대만달러(약 3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삼성 서비스업체 오픈타이드가 블로거들을 고용해 HTC 스마트폰을 깎아내리고 삼성 제품을 추천하는 글을 올리게 했다.

고용된 블로거들은 삼성 직원들과 함께 신분을 숨기고 HTC의 대표 상품인 '원(One)'을 폄하하는 글을 썼다. 이들은 HTC의 부품들에 흠이 있다고 강조하고, 반대로 삼성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은 부정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공정거래위 순리츈 대변인은 AFP 인터뷰에서 "기업이 정체를 숨기고 경쟁사를 공격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런 부정한 행동은 시장의 질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며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 이외의 건으로도 오픈타이드와 오픈타이드의 광고대행사 몇 곳이 305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받았다고 공정거래위는 밝혔다.

삼성 대만법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정거래위의 벌금 부과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삼성은 올 초에도 갤럭시 모델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30만 대만달러의 벌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대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만 당국이 자국 업체 보호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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