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롤을 처음접한건 2011년 12월이였습니다 그때가 롤 한국에서 오픈베타 하던떄였던거같은데
입소문을타고 친구들과 롤을 시작했습니다. 제 첫캐릭이 쉔이고 둘째캐릭이 스카너였는데
그당시 쉔은 쓰레기of쓰레기였습니다. 어쨌든 두세판하고 에이 노잼겜 ㅡㅡ하면서 바로 게임삭제를했죠
그리고 6개월후 드레이븐이 나올때쯤? 2012년 6월에 친구들사이에 롤 붐이 불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이상하게 재밌더라구요. 저는 20렙까지 AI 중급에서 트리스타나만 했는데
초반에 좀 힘들더라도 중반이상가서 템좀나오면 혼자 우월한사거리로 봇들 다 죽이고 캐리하는게 재밌더라구요(지금도 트리는 후반캐리 최강원딜이죠..)
이때 트리스타나 장인이 되기로 했는데 ㅋㅋ... 트리스타나가 일반겜에서는 안좋다는 얘기를듣고
블라디미르를 시작합니다. 다른건 필요없고 손만좋으면 상성없다는 말을듣고 컨트롤에 자신있던 저는 블라디에 꽂혀서
바로 피의군주 블라디미르를 사고 블라디미르를 파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12년 7월 9일에 만렙을 찍었습니다 지금보니 생소한 잭스의 일러스트가 보이네요
그리고 배치를 봤습니다. 블라디미르로 1승3패를 했습니다.
저는 블라디로 탑에서 안따이고 파밍 잘하고있는데 아랫라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기분은 '아 x발 팀운 x같네' 딱 이거였죠. 저는 심해로 떨어지기가 싫어서 노말을 좀더 돌리기로하고
저때 블라디에 대해서 약간 실망을하고 다른캐릭도 두루 파기시작했습니다. 왕귀가 블라디보다 좀더 빠른 캐릭을 찾게되고 추가로 신지드와 라이즈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말 400승을 찍을무렵 그때 랭킹10위권 안에 지민짱짱(지금 지민갓,jin air팀의 서폿)과 준식짱123(skt t1 bang)이 있었는데
노말큐를 돌렸는데 저희팀에 그분들이 있더라구요. 이제 충분히 노말mmr도 높아졌다고 생각해서 자신감을 얻고 랭겜을 돌렸습니다.
ㅋ... 배치고사를 마치고 인벤에 빡쳐서 올린글이네요 찾아보니까 추억돋음ㅋㅋ
저기 블라디 1승3패의 흔적이 보이네요... 지금도 kda보면 똥싸서 진거같진않은데...ㅋㅋ
시즌2는 배치고사가 16판이고 준배치가 80판정도까진데요. 결국 배치보고 1400찍고 준배치 마칠때쯤 1750찍었습니다
여러분 배치고사는 운이에요 배치망쳐도 좌절하지 맙시다 ㅠㅠ결국 돌리다보면 점수는 제자리 찾아갑니다...
그리고 결국 신지드는 제 모스트1이 됩니다.
지금의 신지드는 별로 포스가없지만 시즌2때의 신지드는 정말 왕귀챔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때 탑왕귀챔하면 나서스 뽀삐 블라디 신지드정도였고 준왕귀가 잭스 이렐이였는데
신지드왕귀는 뽀삐 다음으로 쳐줬죠. 그때는 지금만큼 탑이 캐리력이 약한것도아니였고
탑에서 신지드가 프리파밍하면 미드,봇라인 똥까지 닦아냈습니다.
시즌2때 신지드는 킬못먹어도 파밍만잘하면 한타때 아무리 때리고 cc를넣어도 안뒤지는 폭주기관차였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물렁살처럼 보이는지 몰르겠네요... 저때 탑레 2000정도 찍었던듯..
그리고 시즌3가 시작되죠
시즌3 초기 레이팅제 시절에 2000을 찍은스샷입니다. 페코님도 보이고 개감수님도 보이네요
지금은 리그제시절에 사람들이 랭겜을 많이돌리면서 mmr뻥튀기가 많이됬는데 레이팅제시절엔 1500(금장)만되도 지금 플래티넘 수준 이상일거에여..
어쨌든 시즌3때 배치운도 좋고 제 포텐도 터지면서 랭킹권에 올라가게되죠 이때부터 네임드,프로게이머도 많이만나고 특히 apdo는 세판연속 만나서 버스받았는데
그때당시 apdo가 그렇게 주목받는 사람은 아니여서 걍 잘한다정도 생각했음
리그제로 바뀐게 2013년 2월 6일인데 이때 제 레이팅은 2100점이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2050점 이상이면 리그제로 바뀔때 플래티넘 1로 배정받았는데 플래1이 가장 높게 배정받는 계급이였습니다
리그제로 바뀌고 기분좋은 첫승스샷 아카펠님 캐리 사랑합니다
그리고 리그제시행 첫날 플래1을 배정받은 저는 바로 다이아로 승급을합니다 이때 다이아가 한국섭에 20명정도 됐을거에요
이무렵 PC방대회를 나가서 우승을했었는데 겜중에 갑자기 저런메시지가 떠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우승스킨(프랑켄티버 애니)를 주는거였더라구요
겁나게 달려서 리그제로 된지 1주일만에 다이아1 달성
이무렵에 아이디도 변경했어요 유치해도 걍 임팩트있어보여서 ㅎㅎ
이때 랭킹 50위권 정말 천상계였던듯 나겜에 은교? 장인어른?이나 인벤에 랭커초대석 이런거하면 저격큐도 해보고ㅋㅋ
우리팀 4명이 다 프로게이머였는데 크... 픽창부터 기분이 황홀하더라구요
제가 1픽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버스한번 받아보고싶어서 서폿으로 가드렸습니다..
GOJA = 플레임 부캐 SMD Unknow = 다데 부캐
링트럴님 아이디 보시면알겠지만 IM 나기시기전 아주 오래전스샷입니다 작년 2월말...
그리고 이때 잠깐 챌린저 1주일동안 찍고 내려왔는데 가장중요한스샷이 유실됨ㅠㅠ
어차피 리그제 초기 거품챌린저니까 별로 부심도 없습니다...
이때 인벤에 미스포츈 공략도 썼었는데 관리자 인증글이 되있더라구요
시즌3 초기만해도 미스포츈이 정말 hot 했었는데 그후에 쭈욱 고인이여서 슬펐습니다 ㅠㅠ
전 원딜을 잘 못해서 원딜포지션 남을때마다 항상 미포해서 궁셔틀하면서 묻어갔는데....
지금도 관심있으신분은 롤인벤 가서 읽어보시길... 공략은 인증공략치고는 진짜 짧지만 정성스럽게 썼다고 생각해욬ㅋㅋ
그리고 3월쯤 신지드가 너프를당해서 사실상 탑 대세챔에서 내려오고 블라디도 메타에 안맞다고 탑에서 퇴출당하죠
제 레이팅은 수직낙하해서 한동안 다이아1 10~20점대에서 놀다가 그래도 60점대까진 다시 올라갑니다..
이게 6월쯤.... 그리고 전 사정이 생겨서 10월까지 롤을 접게됩니다
10월에 다시 롤을복귀했는데 이제 탑이란 라인에대해서 별로 흥미를 못느끼더라구요
아니 아예 롤에 흥미를 잃어버렸던거같아요 3달이나 공백기가있었으니 실력이 떨어져서 그랬던거같기도하고..
본캐로 다시 랭겜을 돌리기엔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맨날 똥만싸니까... 그래서 부캐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아 찍은스샷
듀오돌리면 양학이기도하고 현지인분들한테 미안해서 걍 솔큐로만 했습니다.
이때는 엘리스가 다이아1 50p 이상말고는 밴을 잘 거의안당해서 꿀을 쪽쪽빨았죠
거의 인생챔프같았음
그리고 엘리스로 5->3->1로 2단계씩 승급하고 롤은 또 한동안 접었습니다
애초에 뭐 롤에 재미도 크게못느꼈는데 그래도 다이아1은 달성하고싶어서 달렸음
근데 롤을 너무 잊고지내다보니 프리시즌 시작될때쯤엔 강등되있더라구요
우연히 인벤에 엘리스공략에서 발견한 엘리스랭킹인데
엘리스 kda랭킹 1위가 제 아이디입니다 짱깨틱하게 보이고싶어서 닉변함ㅎㅎ
저렇게 닉변하니까 픽창에서 JUNGLE PLZ 하면 알아서 전적검색해보고 중국프로인줄알고 5픽이라도 정글 주더라구여
원래 시즌4 시작되고 다시한번 시즌3때처럼 달려보고싶었는데
별로 이젠 롤에 흥미도없고 현실에서 할것도 너무많고 롤하면서 잃은것도 너무 많은거같아서
요즘은 그냥 저녁에 할일다하면 오유채널에서 톡노말 구해서 첫승이나 따는정도로 하루에 한판하고있네요
제가 롤을 2년간하면서 여러 커뮤니티에 싸지른 글,스샷이 많아서 한번 모아서 쭈욱 정리해보고싶었는데
마침 오늘 감성터져서 써보게 되었습니당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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